누리
그늘버섯꽃 / 2011. 6. 12. 16:00 / 플룻독학기

띄엄띄엄 ... 나의 플룻은 그렇게 자기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가엾은 녀석

누군가가 플룻은 그저 세워두어도 바람이 지나면서 소리가 난다면서 쉬운 악기라고 그랬다
흠...

금색의 코르다를 보면 만화 속 플룻리스트는 참 쉽게 연주하는 듯이 보인다


[나의 연습 일지]

스페인 민요 Flee as a bird

슬러 다음에 나오는 음표의 텅잉이 제대로 안된다
지속적으로 연습을 하지 않다보니 소리는 말할 것도 없고 텅잉, 악기 잡기..모두 곤란하다
기술이 부족해도 곡에 나만의 느낌을 담아보려 하면서 연습할 때 마치 뛰어난 연주자인 듯한 착각을 잠시 할 수 있다

Moon River

오드리 햅번의 조금은 탁한 목소리로 듣던 티파니의 아침의 그 노래
햅번의 노래를 기억하며 그런 느낌을 담아 연주해 보려 나름 노력
고음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날카롭게 느껴진다
청아한 소리는 언제쯤 오려나


Bridge over troubled water
박치...참 익숙한 곡임에도 박자를 못 맞추어 본의 아닌 편곡이 이루어진다 흐메~


부산에서 6월 11일, 12일 JYJ가 콘서트가 있는 날
티켓팅하는 날에 이상 기운으로 티켓팅을 하지 않았고 결국 콘서트 당일에 후회의 눈물로 자책하며 준수의 beautiful thing을 플룻으로 도전...웁스....
남들은 어찌하나 .....앗...플룻 연주가 안보이네....그럼....피아노 연주라도


Beautiful thing을 들어보면 가사가 쉽지 않다
준수가 이 노래를 불렀을 땐 이 가사를 온전히 이해하기엔 어렸다고 생각한다
준수는 지금도 여전히 혈기왕성한 청년이긴 하지만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JYJ로 다시 걷기 시작한 지금 부른다면 이 곡의 또 다른 맛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준수가 이 노래를 지금 부를 수 있으면 좋겠으나.....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아노 독학기  (0) 2011.06.12
플룻독학기  (0) 2011.03.07
플룻독학기  (0) 2011.03.03
Flute Vibrato 플루트 비브라토  (0) 2010.09.26
악기독학기  (0) 2010.06.22
그늘버섯꽃 / 2011. 6. 12. 15:27 / 플룻독학기

kurzweil 만져주기
오랫만에 커즈와일을 마주하고 앉았다

박치에다
악보읽기도 서투르고
손도 뻣뻣하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반을 누르고 있다
오늘 내가 버벅거리며 만들어낸 소음들
다른 이들은 어떻게 음악으로 만들어 내고 있는지 보자

잘 치는 사람들이 잘 연주해 놓은 것들이 독학자의 교과서임은 두 말하면 잔소리

소나티네
Muzio Clementi - Sonatina op. 36 n. 3 in do maggiore


빗방울 전주곡, 소녀의 기도
다장조로 쉽게 편곡된 악보로 연습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악보를 보고 연주한 곡을 듣고 곡에 익숙해 지자

빗방울 전주곡
Frederic Chopin - Prelude Op 28 No 15 'Raindrop'


Badarzewska - A Maiden's Prayer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나우시카 레퀴엠'


나카무라 유리코의 Long Long Ago
음표들을 보고 건반을 눌렀으나 완연한 소음


연습만이 완전케 만들어 주리니 연습하라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룻독학기  (0) 2011.06.12
플룻독학기  (0) 2011.03.07
플룻독학기  (0) 2011.03.03
Flute Vibrato 플루트 비브라토  (0) 2010.09.26
악기독학기  (0) 2010.06.22
그늘버섯꽃 / 2011. 3. 7. 01:25 / 플룻독학기

지금까지 조금씩 연습한 것이 말짱 도루묵이 된 요즘
이 악기를 능숙히 다루는 나의 모습을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이 아직 살아있어 트위터를 폐하고 잠시 연습했다.

심기일전, 다시 시작
우선 라장조 연습부터 시작



역시 바람새는 소리가 거칠게 들린다.
거울은 나의 입모양을 확인해 보려고 걸쳐놓았다.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저음 소리가 다 죽어가지 않고 중음과 비슷한 음량으로 소리가 났다는 것 ^^

다음으로 쾰러의 연습곡
allegretto의 빠르기를 갖고 있는 이 곡은 당김음 연습도 겸해서 할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곡은 꽤 소화해냈는데 오늘 연습하면서 완전한 퇴보를 실감했다.
거기다 운지까지 더 뻣뻣해졌다.
이런 슬픈 일이....
여기서 쾰러의 곡이 유창하고 화려하게 연주되는 소리를 들어보자.



이어서 바이엘의 연습곡과 가리볼디의 연습곡
두 곡 모두 allegretto
아직 소리도 텁텁하고 운지도 퇴보했지만 최대한 악상을 살린 연습 시도
바이엘은 그럭저럭 넘어가나 가리볼디는 고음 레에서 중음 레로 갈 때 소리도 곱지않고 바이엘보다 운지도 어렵게 느껴진다.



나의 버벅임이 몹시도 서글프기에 유투브에서 플룻으로 유명한 니나의  현란한 가리볼디를 잠시 들어보았다.
몇 년을 연습해야 니나처럼 될 수 있을까.....
가늠해볼 수 없다.
엉망진창인 실력이지만 그래도 기본기만 하면 지겹다.
최광순플루트 소곡집 2로 즐거움을 복돋우어 본다.
뻐꾸기론도와 영국 행진곡
이전에 한번씩 연습하면서 특히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과 지키고 싶은 부분을 보라색 형광펜으로 표시했었다.
표시한 부분의 상태는 이전보다 좋아진 것 같지만 여전히 거친 소리도 나고 뻣뻣한 운지로 버벅였더니 팔이 아프다.
올바른 자세는 팔이 아프지 않다하던데 .....
오늘은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모짜르트 Allegro in F major K15a의 아마추어 피아노 연주로 마무리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룻독학기  (0) 2011.06.12
피아노 독학기  (0) 2011.06.12
플룻독학기  (0) 2011.03.03
Flute Vibrato 플루트 비브라토  (0) 2010.09.26
악기독학기  (0) 2010.06.22
그늘버섯꽃 / 2011. 3. 3. 22:22 / 플룻독학기
나이트위시, 멜로우캔들, 카멜....
노래를 듣다 보면 종종 멋진 플룻독주가 흘러나온다.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는 욕망으로 마음이 들썩들썩
결국엔 플룻 구매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알다시피 이 땅에서 악기레슨을 받는 비용은 적지 않다. 오히려 많고도 많다.
그래서 독학을 결심하고 삑삑거린지 어언 1년이 넘었다. 
거기다 원래 되는 사람들은 혼자 하는 거야라는 마음가짐
제스로툴의 이안 앤더슨도 혼자했었어 나도 할 수 있을거야 라는 근거없는 자신감
....그렇다 그것은 근거없는 자신감이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내가 연습한 시간을 다 합산한다 하더라도 두 달도 안 될 것 같다는 것?
최근엔 간간히 삑삑거리는 것도 멈춘지 꽤 되었다.

악기란 녀석은 참 신기하다.
하루에 10분을 못 만져줘도 자주 만져줄 때는 반짝반짝 빛이 났었는데
간간히 꺼내주니 그 빛이 가셨다.
심지어 누래지기까지 했다
실버폴리쉬로 얼마나 문질러야 할지 -.-



꾸준한 연습이 발휘하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안하다가 다시 플룻을 꺼냈을 때 절절히 느끼게 된다.
이전에 다 낼 수 있었던 소리들이 다시 거시기 해진 상태를 들으면 정말 언제쯤이나 일정 수준이란 경지에 이를 것인가 싶어 조금 슬퍼진다.
그래서 연습만이 유능해지는 길이다를 되뇌이며 투투투...
이런...박자는 왜 이따우...거기다 아 숨차....헉헉 
이렇게 연습하다 마음이 지칠라고 하면 카페인 흡입...



기초 연습을 하면서 악보가 넘어가지 않도록 책 한권을 꺼내 받쳐놨다.
그 책은 바로 심플 플루트,
강남 교보문고에 달랑 한 권 남아있는 것을 낼름 집어 왔었더랬다.
나같은 초심자에겐 그 가치가 덜한 책이라 생각된다.
중급 수준 이상인 사람에겐 참 괜찮고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나도 어서 어서 능숙하게 플룻을 연주할 수 있음 좋겠다.
늙기 전에 어서 어서 연습해야 하는데 ....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아노 독학기  (0) 2011.06.12
플룻독학기  (0) 2011.03.07
Flute Vibrato 플루트 비브라토  (0) 2010.09.26
악기독학기  (0) 2010.06.22
플룻독학기  (0) 2010.05.28
그늘버섯꽃 / 2010. 9. 26. 16:43 / 플룻독학기

[나의 플룻 독학기]
오랜만에 플룻을 만져보았다
역시 꾸준한 연습이 최고다
건반을 산 이후로 건반만지작거리고
늦은 시간에 곱지 않은 소리를 내는 민폐를 피해 플룻 연습을
삼가다 보니 소리가 더 거칠어졌다

플룻 비브라토, 탐내지 아니할 수 없는 기술이다
걷지도 못하면서 날겠다는 것이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좀 더 풍성한 소리를 위해서 포기할 수 없는 기술이기도 한듯

비브라토 강의를 들어보자, 귀를 쫑긋 세우고 암호를 풀어가
보자 ㅎㄷㄷ


비브라토를 배에서 끌어올리는 힘으로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고 니나스 플루트의 니나는 목을 사용한다고 한다
나의 생각으로는 배보다는 목이 편할 것 같기도 하다
비브라토 연습은 하하하로 하든 와와와로 하든 그것은 연습하는 사람이 택하면 될 사항이다
다만 하하든 와와와든 속도를 올려 고운 파장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렵기 매한가지..
비브라토에 있어 비장의 무기는 없을까 강의를 찾아보았지만 연습이 최고의 무기라는 단순한 진리만 확인하게 된다
어찌되었든 고수들의 비브라토 강의를 들어보자, 그들의 노하우를 쏙쏙 빼내어 연습에 적용해 보자
마지막 강의는 제임스 골웨이 영감님의 비브라토 강의다
영어가 짧아 다 번역하여 옮기지 못하겠다, 다만 메트로놈을 이용하여 단계를 밟아가며 연습하라는 액기스만 뽑아 놓겠다. 메트로놈을 처음 60, 그 다음 120, 그 다음은 필요에 따라 알아서들 하시면 되겠다







연습하다 잠시 쉬면서 보자, 언젠가 이리 불어주겠노라 다짐하면서
제임스 골웨이 영감님의 드뷔시 Debussy Syrinx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룻독학기  (0) 2011.03.07
플룻독학기  (0) 2011.03.03
악기독학기  (0) 2010.06.22
플룻독학기  (0) 2010.05.28
플룻독학기  (0) 2010.05.14
그늘버섯꽃 / 2010. 6. 22. 22:14 / 플룻독학기



어설프기 그지없는 나의 플룻독학기 일지가 한동안 뜸했었다
여러가지로 분주하여 플룻 연습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기도 했지만
새로이 악기를 장만하여 그것에 대한 신선함이 플룻 연습의 우선순위를 더 뒤로 밀리게 했다
커즈와일 마크프로원
나의 새 벗이다
아주 옛날에 체르니 30번을 시작하자마자 피아노 강습받기를 그만두었기에 생초보와 다름이 없다
구입하려 했을 때 마크프로투의 유혹이 있었으나 과감히 뿌리치고 보다 저렴한 마크프로원을 장만하였다
여하튼 나의 새 벗, 커즈와일
이 벗과 친해지려하나 쉽지 않다
일단 악보가 낯설다
플룻연습을 하면서 높은 음자리표 악보에서 고음 파부터 아리송해 하였는데
낮은 음자리표가 하나 더 붙으니 정신이 묘연하다
낮은 음자리표 악보를 읽어내고 맞은 건반 위에 손을 옮기어 놓는 것이 왜 이리 어려운지
플룻도 그렇고 건반도 그렇고 본인에게 음악적 재능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
플룻도 제대로 못하면서 가뜩이나 짧은 연습시간을 나누어 건반까지 건드리는 것에 대한 후회가 아주 없지는 않으나
한껏 즐겨보려 한다
혼자서 삑삑거리면서 진땀깨나 흘려온 플룻도 이렇게 저렇게 명곡집 펴놓고 시도해 볼 만큼 되었으니
건반도 언젠가는 ......
Love Affair의 러브 테마를 연주할 날이 오리라는 소박한 꿈을 꿔본다.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룻독학기  (0) 2011.03.03
Flute Vibrato 플루트 비브라토  (0) 2010.09.26
플룻독학기  (0) 2010.05.28
플룻독학기  (0) 2010.05.14
플룻독학기  (0) 2010.05.05
그늘버섯꽃 / 2010. 5. 28. 23:46 / 플룻독학기



이번주에 처음으로 플룻을 잡아 보았다
매일 꾸준히 연습해야 하겠지만 업도 아니고 전공학생도 아니다 보니,
다망한 공사로 인하여 매일 연습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물론 핑계없는 무덤 없다하면 할 말은 없다

어찌되었든 오늘은 삼호뮤직의 어린이 플루트 소곡집 하나만으로 연습했다
본래는 기본연습을 통해서 소리도 다듬고 운지도 연습하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사람자체가 변덕스러운지라 연습도 변칙적일 따름이다

시작은 안호철의 노을
오늘 사용한 책에는 플랫이 세개 붙어 있는...아 모시냐? 내림 마장조?
...내림 마장조 악보인데 주로 중음역 중심으로 편곡되어 있다. 바람직하다
현대음악출판사의 초보 중의 초보를 위한 기초 플루트 교본에도 안호철의 노을이 수록되어 있다,
거기는 샵이 세 개 붙어 있는 가장조?
여하튼 샵이 세 개다, 
샵이 세 개니 도 샵에서는 악기 잡는 폼새가 불안하고, 솔 샵은 키를 누르는 소리가 요란해서 스스로도 많이 거슬린다, 거기다 고음 미도 등장한다.
두 교본의 노을을 해 보면 오늘 삼호뮤직의 노을이 훨씬 쉽다.
어린이 플루트 소곡집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훗훗

두 번째 곡은 러브스토리, 
귀에 익은 곡이라 그런지 감정을 살려 불어보려 노력했는데 민망하다,
삼호뮤직 교본의 러브스토리도 어린이용이라고 써있지 않은 교본에서 복사해 온 악보보다 쉬운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 일까?
나름 영화 속의 두 연인을 생각하며 불어보고 잠시 휴식

세 번째 곡은 불어라 은피리,
한용희 작곡이란다, 생소한 곡조다



박자 버벅이면서 두 어번 연습해 보았다,
곡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낯선 곡이라는 점이 어렵다, 낯선 곡은 제대로 연주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큰 지라..

네 번째는 스페인 민요 고별의 노래, 어렴풋하게 들어본 곡조다, 역시 어렵지는 않으나.. 그닥 재미는 없다

다섯 번째는 정두영의 사랑,
귀에 익은 멜로디이므로 한껏 감정을 살려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도전,
곡은 역시나 평이한 난이도이다,

여섯 번째는 이주호의 사랑으로,
익숙한 가락을 또 만났다, 역시 감정을 실어보려 노력해 보았다, 그다지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생소한 곡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없어 좋다

일곱 번째는 김성태 작곡의 동심초,
어라.... 유명한 곡인 것 같은데 곡조가 생각나지 않는다, 버벅이며 박자를 맞춰가다보니 알듯 말듯, 인터넷에서 찾아 들어보니 내 연주는 좀 엉터리였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음 연습 때 꼭 다시 해 보아야 겠다

여덟 번째 와이만의 은파,
어렸을 때 동네를 지나다 보면 어느 집에서 누군가 이 곡을 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옛추억을 되새기며 즐거이 연주해 보았다,
그런데 스타카토 있는 음표들이 슬러로 묶여 있을 때가 아리송하다,
어느 교본에 보니 메조스타카토로 하라 하는데 메조스타카토의 느낌이 무엇인지 감이 잘 오질 않는다,흐메~

마지막으로 비틀즈의 예스터데이, 어렵지 않게 연주할 수 있었다

예전에 비해 취구에 바람이 효율적으로 들어가는 것 같긴 하지만 그다지 소리가 낭랑치 못하다,
그리고 저음에서 일정하게 풍성한 소리가 나질 않는다,
유투브에서 본 니나의 플루트에서 악기 전체가 울리도록 연주하라 했던 것 같은데...어찌해야 하오리까
저음은 일관된 음량이 나오질 않고, 고음은 거칠다,
갈 길이 멀 따름이다

주중에 자신에게 주는 생일선물로 커즈와일 스테이지 피아노를 장만했다,
주말을 맞이해서 조금 시간을 들여서 플룻과 함께 스테이지 피아노를 어루만져 주었다
내가 장만한 스테이지 피아노는 kurzweil mark pro one
아주 옛날 옛적 잠시 피아노 학원을 다닌 경험은 있으나 현재 연주는 불가하다
고로 이것도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격이랄까
여튼 알프레드 피아노 교본을 갖고 역시 독학을 시작했다
어느 세월에 능숙해질지 알 수 없으나 대회 나갈 것도 아니고 꼭 잘하고 능숙해져야만 하는 의무같은 것도 없고 그저 내가 좋아서 짬짬이 연습하는 것이라 즐거울 따름이다
플룻도 그렇다
잘 연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생각만큼 능숙함에 이르기까지 더디걸릴지라도 과정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내년엔 전자드럼도 하나 마련해 볼까 생각 중이다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Flute Vibrato 플루트 비브라토  (0) 2010.09.26
악기독학기  (0) 2010.06.22
플룻독학기  (0) 2010.05.14
플룻독학기  (0) 2010.05.05
플룻독학기  (0) 2010.05.02
그늘버섯꽃 / 2010. 5. 14. 21:55 / 플룻독학기


금요일, 편안한 마음으로 플룻연습을 했다
바하의 부레부터 시작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반복해보니 나의 오만을 절감한다
운지가 원활하지 않아 곡이 매끄럽지 않다
그리고 두 어번 하니 팔에 힘들어간다, 아프다

보케리니 미뉴에트
익숙한 멜로디, TV에서 듣던 그 속도로 하려니 거시기 하다
트릴도 거시기
집어치우기

오펜바하의 천국과 지옥 중에서 발췌해 놓은 곡
고음 파와 고음 미
아놔, 이 고음을 어찌하여야 하나
아~ 힘들다

비브라토 연습
횡경막의 움직임으로 연습하라고 교재에 써있다
아, 어쩌란 말인가?!

존 덴버 애니의 노래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애니의 노래의 사연
애니는 존 덴버의 아내였단다
이 노래를 아내에게 받치고 이혼했다던 그 노래
의외로 잘된다 싶었는데
지금 악보를 보니 첫 줄은 한 옥타브 올려서 연주하라 했는데 안했나 크억

아, 밤 9시
이제는 악기 해체해야 할 시간
가장조 음계 연습으로 마무리!!

비브라토, 고음 미, 파
그것이 완성되는 그날을 꿈꾸며
악기 광내기!!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기독학기  (0) 2010.06.22
플룻독학기  (0) 2010.05.28
플룻독학기  (0) 2010.05.05
플룻독학기  (0) 2010.05.02
플룻독학기  (0) 2010.04.28
그늘버섯꽃 / 2010. 5. 5. 20:56 / 플룻독학기


냐하하하하하
어린이날이 이리 좋을 줄이야
취직이 전쟁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감사하게도 나이 먹을대로 먹고나서 완벽한 전업을 한지 어언 한달반,
아교처럼 들러붙어 있는 이전의 일하던 습관이 새 일에 적응을 더 어렵게 만들고 다양한 부담감이 차오르고 있는 요즘, 주중의 휴식이 어찌나 달콤한지 하하하하
어제 퇴근할 땐 휴일이라 해서 전적으로 쉴 생각은 아니었다
해야 할 일도 회사에서 나름 짊어지고 오고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밀린 일도 해결할 예정이었지만, 예정은 예정이 되고 생각과 다른 화요일 저녁과 수요일을 보내고야 말았다
밀린 일을 해치우려 했던 수요일 오전은 마르지 않는 샘같은 잠에 삼키우고 오후엔 친구와 관악산을 헤매고 다녔다 으컁컁
13살에 연을 맺은 이 친구와 내가 어린이날 놀아줘야 하는 아이 커녕 길거리에 넘쳐나는 이들이 남자이건만 애인 같은 것이 뭔지도 모르고 이렇게 늙어갈 줄 우린 결코 몰랐었다
어찌되었든 연초록의 고운 옷을 입은 기특한 나무들이 내뿜어주는 좋은 기운 팍팍 들이키며 좋다를 연발해대고 고운 빛을 자랑하는 꽃들이 사랑스럽다며 오두방정을 떨다 산을 내려와 알탕과 모밀국수로 소모된 에너지를 충전하였다, 그리고 따땃한 사케 한잔 크햐햐햐햐햐
주량이 한모금인 내가 한잔을 다 들이켰더니 세상이 마구 요동쳤다, 컥, 몇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속이 울렁인다
나의 주사는 잠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오늘 보니 주체못하는 웃음과 되도 않는 노래 부르기가 주사로 잠재하고 있었던 듯 싶다
알딸딸하고 어지러운 머리를 힘겹게 가누며 플룻을 들었다
기본연습 다 집어치워, 오늘은 무조건 노래연주야
슈베르트의 숭어, 다캥의 론도 뻐꾸기, 그린 슬리브스, 타이스의 명상곡, 비발디 사계의 겨울
새로이 도전하는 곡은 한 곡도 없었지만 오늘따라 플룻이 무겁게 느껴져서 ㅋㅋㅋ
그 동안 아주 조금씩 조금씩 진보가 있었을까, 숭어에서 운지 많이 버벅였었는데 많이 자연스러워졌다, 술김에 내가 더 대견하게 느껴진다, 선생도 없이 이 정도면 훌륭해 라는 생각이 넘실거려온다 ㅎㅎㅎ
타이스의 명상곡은 고음 솔에서 중음 솔로 바로 이동할 때 소리가 들쑥날쑥했었는데 그것도 많이 나아졌다, 이것도 술김에 된 걸까? 캬캬캬 아무렴 어떴겠어, 그런데 종종 등장해주시는 셋잇단 음표들은 트리플 텅잉을 해야 하는 것일까나~
사계 중 겨울은 아직 버겁구나, 어질어질~, 오늘은 여기서 악기해체!!!!
어제 5월 4일에도 다음날이 휴일이라며 마음 편하게 플룻연습을 했더랬다
마구 마구 연습에 대한 욕구가 샘솟았으나 밤9시가 되어서 어찌할 수 없이 눈물의 악기 해체의식을 해야 했었다
어제도 기본연습보다 다른 연주곡이 땡겨서리 최광순 플루트 명곡집의 모차르트 소나타와 바흐의 미뉴에토를 열광적으로 연습했다, 모차르트의 소나타는 샵이 세 개나 붙어있는지라... 나는 솔샵 운지가 힘들다, 솔샵키를 누르는 소리가 요란해져 매우 거슬리는데 이것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내 왼손 새끼손가락이 그렇게나 쌘 놈이었는지....
바흐의 미뉴에토, 끊임없이 이어지는 8분음표 속에 가끔씩 등장하시는 4분음표, 슬러 사이 사이의 스타카토, 아~, 힘들여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가보니 바로크 음악 바로 그것이였다(당연하지만 ㅋㅋ), 어떤 느낌일지 알겠는데 실력이 바쳐주질 않는다, 췟, 나의 특기인 빈정 상하면 악보 바로 덮어버리기를 하고 저 유명한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에 다시 도전!! 사랑의 우울함으로 되는구나, 다시 한 번 연주 시이작, 여전히 사랑의 우울함이다, 아~바이브레이션 하고 자포, 우울함을 못 견디고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로 넘어갔다, 아놔~노래의 날개 위에? 노래의 날개가 펴지질 않는데 날개 위를 어찌 논하랴, 이곡 내게는 은근 어렵군, 거기다 나의 최대 쥐약인 고음 미, 거기다 고음에서 꾸밈음, 이건 연주를 하라는 건지 말란 것인지, 이럴 땐 바로바로 집어치워 주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하지만 연습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하이든의 세레나데를 폈다, 내 연습 레퍼토리를 보면 참 건방지다, 어찌하였든 세레나데, 불다 멈추다를 반복하던 때가 엊그제였건만 끝까지 나간다, 물론 내 연주와 같은 세레나데를 여인에게 받쳤다가는 사랑을 얻기는 커녕 몰매맞기에 합당하지만 아무렴 어떠한가 나는 끝까지 연주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맛에 연습을 하는 것일게다, 못하던 것이 어느 날 되어지는 기쁨의 맛, 흡족한 마음으로 스즈키 3권을 펴서 유모레스크에 도전....음~ 스즈키 3편은 내겐 너무 어려운 교본이 아닐까 싶다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룻독학기  (0) 2010.05.28
플룻독학기  (0) 2010.05.14
플룻독학기  (0) 2010.05.02
플룻독학기  (0) 2010.04.28
플룻독학기  (0) 2010.04.14
그늘버섯꽃 / 2010. 5. 2. 21:20 / 플룻독학기



휴일이지만 공사가 다망했던 오늘,
알음들 몇 명에게 플룻독학하고 있다가 떠벌린지라 나의 떠벌림이 소위 말하는 캐망신이 되지 않기 위해서 연습에 임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그런데....
연주실력이 들통나서 망신살뻗는 일보다 더 굵고 튼튼한 망신살을 온 몸에 꽂을 뻔했다
그것은....이렇다
음악을 전공한 알고 지내는 동생에게 자랑스레
얼마전 악보에서 오타를 발견했다며 편집을 그따위로 해도 되는 거야, 이런 것은  블로그에 올려야 해 라면서
디카에 담아두었던 인증샷을 보여 주었다
헛!!!인증샷을 보던 태연이 닮은 동생 왈,
언니, 이거 simile 오타 아니예요, 앞에 것과 유사하게 연주하라는 거예요 ㅋㅋㅋ

럴수 럴수 럴수기 이럴수기
smile의 오타라고 분명 믿어의심치 않았건만 올바른 거란다, 
블로그에 당당히 올렸더라면 그것은 바로 망신 망신 개망신
무식함의 끝은 오지않을 것 같다
여하튼...
멋진 곡을 멋들어지게 연주해대는 이들을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 만년 초보 연습생의 마음이 그렇다
그런 이 서툰 연습생, 연주해 보고 싶은 곡이 있었다, 바로 Bach의 Bourree 부레
썰렁하지만 물고기 부레와 전혀 다른 바하의 부레, 이 곡은 바하의 류트모음곡 제1번 마단조, 바하 작품번호 996(BWV 996)에서 발췌한 것으로 기타리스트들이 즐겨 연주한다
여하튼 오늘 나의 플룻 독학은
독학의 장점인 연습곡 선택의 완전한 자유를 마음껏 활용, 기타 악보로 부레 연주하기!! 음햐햐햐
'기타'악보엔 쾌활한 템포로 연주할 것이 권해져 있으나, 나에게 쾌할환 템포로 연주하는 것은 무리임이 당연지사, 4분음표=120의 템포라니 말도 아니된다, 따라서 보통 들을 수 있는 부레보다 느린 템포의 부레에 도전
아, 부레, 어찌 이리 사랑스러울수가, 사장조에 고음도 저음도 그리 없고 대체로 중음근처다, 냐하하, 생각보다 소리내기가 수월하다, 서너번 불어보니 템포도 조금씩 낼 수가 있다, 음하하하, 그런데 지금 되짚어 보니 중간에 내가 모르던 트릴이 있었네, 이런....
다음엔 기타 악보가 아닌 플룻 악보를 구해 봐야 겠다, 기타 악보는 손가락 번호도 들어가 있고 여러 가지로 어지럽다
여름이 오기 전에 이 곡을 마스터할 수 있기를 ~
부레를 마치고 카로미오벤에 도전, 이 곡은 정말 잘 안된다, 아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박자가 자꾸 삐걱거리고 고음 영역도 삐걱!!
언제나 되어야 고음이 카랑카랑만 하지 않고 부드럽게 곱게 소리가 나려나, 아응~
카로미오벤에서 한껏 버벅거리다 마음 상하자 바로 접고, 여수에 도전했다, 여수 한번 그리고 여수 변주곡 여러번, 16분 음표가 잇단음표로 줄줄이 나오시니 운지가 꼬여오기 시작한다, 의기소침, 결국 악기분해시작~
악기를 분해하여 닦아주면서 남자의 자격을 보았다, 김국진 개그맨, 오~ 오늘 강연, 울림이 있는데, 역시 김국진 개그맨이다, 그에게서 청중을 끌어당기는 힘을 느낀다, 진솔함과 적절한 그리고 경박하지 않은 유머가 마음에 파장을 만들어 준다, 롤러코스터 비유가 솔직히 참신하진 아니 하지만, 비록 재료는 밋밋한 청룡열차였지만 결과물은 스펙타클하다, 개인적으로 롤러코스터의 '안전바'  이야기가 특히 인상적이다, 여러 가지 의미로...
여튼, 망신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모르는 것은 묻고, 영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 플루트를 던져버리고 싶은 날들이 지속되더라도 끝까지 해보리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룻독학기  (0) 2010.05.14
플룻독학기  (0) 2010.05.05
플룻독학기  (0) 2010.04.28
플룻독학기  (0) 2010.04.14
플룻독학기  (0) 2010.04.06
그늘버섯꽃 / 2010. 4. 28. 23:12 / 플룻독학기
공사다망하던 2주간이 지나고 오늘은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악기 조립!!!
오랜만에 악기를 잡았으므로 스케일연습부터!!
가장조 스케일연습
솔샵을 자꾸 놓친다, 거기다 도샵은 최악이다
도샵때문에 내가 악기를 잡을 때 얼마나 힘이 들어가는지, 내 악기 잡는 꼬라지가 얼마나 어설픈지 통감한다
잔뜩 들어간 힘때문에 온 몸이 떨리는 것만 같다
자세가 불안정하니 소리가 급저질이 되버린다
도샵에서 악기를 잘 지탱할 수 있는 날은 언제오려나
내가 연주하는 자장가가 아이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푸근하게 재워줄 수 있는 날은 언제 오려나
도샵도 도샵이지만 바이브레이션을 하고 싶다
You right up my life를 연주하는데 너무 심심하다, 바이브레이션, 그래 바이브레이션을 익혀야 할 것 같다
그 전의 선결문제의 소리 만들기, 니나의 팁은... 악기는 입술 밑 턱에, 그리고 바깥쪽으로 향하게?
니나도 바이브레이션, 오우~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룻독학기  (0) 2010.05.05
플룻독학기  (0) 2010.05.02
플룻독학기  (0) 2010.04.14
플룻독학기  (0) 2010.04.06
플룻독학기  (0) 2010.04.04
그늘버섯꽃 / 2010. 4. 14. 20:38 / 플룻독학기
10분의 위력이 느껴진다
10분 정도 하는 연습마저 며칠 쉬었더니 버벅버벅
그래서 오늘은 버벅임을 해소하기 위한 기본연습을 조금
요시다 마사오가 저자인 플루트교본의 주법 부분을 잠시 삑삑거리다 악기해체!
이러다 보면 만시간은 채울 수 있을 것도 같으나...늘 제자리 걸음이 되어 버린다면? 아~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룻독학기  (0) 2010.05.02
플룻독학기  (0) 2010.04.28
플룻독학기  (0) 2010.04.06
플룻독학기  (0) 2010.04.04
플룻독학기  (0) 2010.04.02
그늘버섯꽃 / 2010. 4. 6. 21:38 / 플룻독학기



누군가의 태클없이 자율적으로 뭔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범상한 이들이라면 모두 동감하리라 생각한다
플룻을 배우겠노라 결심을 하고 악기를 사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보냈고
혼자해보겠다고 덤비다가 이건 아닌가 싶어 동네 도서관 문화센터에 등록했었더랬다
3개월에 10만원, 결과는 10만원만 버렸다, 앗, 3000원, 회비라는 이름으로 낸 돈까지 도합 10만3천원을 버렸다
윗관만으로 소리를  내보라며 한참 버려두고, 도레미파솔을 불어보라 하고 그냥 내버려두고 봐 달라고 가면 소리도 못내면서 무엇을 봐주냐고 저리가라하고 그렇게 간신히 도레미파솔라시도까지 갔으나 도저히 인내불가
못하니까 배우러 갔건만 소리를 못낸다고 레슨해 줄 것이 없단다
못하면 소리내는 요령을 가르쳐 줘야 하는 것 아닌가, 내 상식으론 그렀다, 하지만 내 상식밖의 상황이 지속되었고, 결국 다시 홀로서기를 결심하고 교본을 뒤적이며 1년여 시간을 보냈다
보낸 시간은 1년여 정도 되지만 연습한 시간만 모은다면 2~3개월이나 될런지 아니면 약간 더 넘을런지 잘 모르겠다
띄엄띄엄 하루에 10분정도 연습했으니까, 묯 개월간 만지지도 않은 적도 있고...그러니 실력이 늘지않은 것은 다 내 탓이다
블로그에 독학일지를 쓸 것을 생각한 이후 좀 더 자주 플룻을 잡게 되는 것 같다
동기부여가 되는 어떤 것이 필요하지만 현재 샹황은 주객이 좀 전도된 듯 하다, 일지를 쓰기위해 연습을 하는 꼴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어찌되었든 소기의 성과, 득음을 바랄 뿐이다
그리고 그런 바람이 나를 몰아쳐 지난번 서점에서 업어오지 못하여 눈에 아른거리던 스즈키 교본을 기어코 오늘 업어왔다 3권으로 하하하
오늘 연습의 시작은 알테플루트 교본 2의 스케일 연습, 보다 구체적으로는 C장조와 A장조 스케일 연습, 정말 푸핫핫핫이다, 대략 버벅이면서 연습했지만 이런 버벅버벅을 반복하다보면 보람찬 날이 오리라 믿는다
그리고 var 2에 도전해봤으나 제 풀에 지쳐버렸다, 알테, 과연 언제쯤 진도가 보일지......
새로 업어온 스트키 교본 ....립어택 연습 부분을 살짝 도전해 보았으나...난감난감
다음 시간을 기약하며 첫번째 연습곡인 위모레스크에 도전, 또 다시 헛웃음, 늘어진 테이프 같이 천천히 연습하다 보니 악보에 써있는 a tempo와 rit.가 부끄러워하는 듯이 느껴졌다
요사이 꾸밈음을 잘 처리해 봐 라는 도전을 받는 듯 싶다, 결국 스즈키 교본을 곱게 접다
요시다 마사오의 기초 플루트를 펴다, 아, 기초, 기초, 이 기초를 언제까지 붙들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 갑자기 엄습해 오는 짜증
짜증을 담아 제4부의 7번 연습곡을 연주, 박자가 조금씩 어그러지는 것 같다, notation composer를 이용해 보아야 할 듯, 그래도 소리는 그럭저럭 난다, 다음번 연주에서는 박자를 정확히 지키고 악상을 구현해 보아야 겠다
최광순 플루트 교본 2, 모차르트 폴로네이즈의 아랫단을 연습, 늘상 윗부분만 연습했던터라 아랫단은 완전 생소, 그래도 몇 번 더 해보면 운지가 유연해지리라, 극미한 만족감을 얻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마지막 정리로 최광순 플루트 소곡집 2를 펴고 연습하고 싶은 곡 물색, 첫번째 간택곡은 목장길 따라, 역시 고음 미와 저음 도가 나의 시급한 과제 중의 하나임을 오늘 연습에서 절감, 목장길에 대략 실망하고 소풍으로 넘어간다, 연주가 어렵진 않았으나 정돈된 소리를 얻고 싶다는 마음을 강화시키는 소풍이었다, 두 곡으로 끝내기 아쉬워 샹젤리제에 도전, 연습이 왕도인 것 맞다는 생각이 살포시 엄습, 처음 이 곡에 도전했을 때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 물론 어설픈 구석이 여전히 많지만 그래도 연주하는 횟수가 늘수록 나아지는 느낌, 다시 만족감 구가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룻독학기  (0) 2010.04.28
플룻독학기  (0) 2010.04.14
플룻독학기  (0) 2010.04.04
플룻독학기  (0) 2010.04.02
플룻독학기  (0) 2010.03.31
그늘버섯꽃 / 2010. 4. 4. 21:54 / 플룻독학기


오늘은 기본연습을 생략하고 일반곡들만 연주해 보았다
먼저 도서관에서 복사해온 악보부터 시작(플루트 쉬운 연주곡집)
Can't help falling' in love : 익히 알던 곡이라 곡조를 가늠하는 일은 어려움이 없었다, 뒷부분에서 나의 운지가 아직 매끄럽지 못할 뿐 아니라 악기를 지지하는 요령이 부족함을 느꼈다

하이든의 세레나데 : 음표가 많아지니 버벅임이 심해진다, 특히 꾸밈음 처리가 미심쩍다, 맞게 하고 있는 것인지...

미국 민요 언덕 위의 집 : 바람을 불어넣는 일에 아직도 요령을 완전히 익히지 못하였음이 명명백백해진다, 연아도 기본기가 튼튼했기에 여제가 될 수 있었다잖니, 기본기, 기본기, 지루할지라도 기본 교본 연습을 반복하라, 기본연습 만시간해라
어린이 플루트 소곡집(삼호뮤직) 연습
우선 플랫이 둘 달린 별보며 달보며, 서정적이고 고운 멜로디의 이 동요, 그러나 새는 바람소리가 거슬릴 따름이다
또 플랫 둘 달린 만남, 국민가요라지 아마도, 그럭저럭 흉내냈다만, 여전히 음표를 다 불어내기도 힘이 들어 그저 그렇게 밋밋한 만남이 그려졌다
또 다른 플랫 둘 달린 곡, 그녀를 만나는 곳 백미터 전, 웁스, 이 곡은 분명히 경쾌한 곡이었던 것 같은데, 어찌 이리 묵직한고, 못 불어도 느낌을 살리려는 노력의 병행이 필요한 것인가, 음표를 다 부는 일에만 너무 집착하는 것?!!
플랫이 하나 늘어 셋 붙은 드보르작의 꿈 속의 고향을 불다 악기를 내려놓았다
오늘 연습은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의기소침함으로 맺었다
배우러 가야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출렁이면서 의욕이 쫓겨나버렸기에......
결국 실버폴리쉬로 악기 광내기에 몰두하며 일요일 오후 한 때를 보냈다

앗, 고음 미의 운지가 .... 나도 저런 소리를 내면서 연주하고파 시작했건만 ....니나씨의 아바타 삽입곡 연주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룻독학기  (0) 2010.04.14
플룻독학기  (0) 2010.04.06
플룻독학기  (0) 2010.04.02
플룻독학기  (0) 2010.03.31
플룻 독학기  (3) 2010.03.27
그늘버섯꽃 / 2010. 4. 2. 22:54 / 플룻독학기


 practice makes perfect.
언제? 언제? 언제? 언제? ~~~~~

연습도 쥐꼬리만치씩 하는 주제에 소리도 거시기하고 운지도 거시기하다며 연습이 언제쯤이나 나를 완전케 해줄꺼냐며 짜증낸다는 자체가 말이 아니됨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래도 종종 답답하다
최광순 플루트 교본에 보면 포인트라면서 훈수가 달려있다
제9과 아름다운 음 만들기에서 포인트 3이 좋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선생님께 물어 보아 점검하라 이다
흠~, 선생님이 없는 경우에 좋은 소리를 향한 자가진단은 어찌하나요?
경우의 수가 그리 많지는 않을 듯 한데 자가진단법도 실어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도 요사이 이틀간격으로 불어댔더니 띄엄띄엄할 때보다는 소리가 낫다 싶지만......모르겠다
쇳소리, 바람소리는 한결같으니...으흐흐흐

오늘은 금요일 저녁, 내일 그리고 모레 모두 쉰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여유롭다
그래서 좀 길게 연습했다, 거기다 어쩐일로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으나 9시 이후엔 진정 민폐인듯 싶어 악기 분해 시작!!

지난번 연습에 이어 텅잉연습, 더블텅잉 연습했다
이전보다는 TKTK 각각이 조금은 고루 나는 듯 싶었지만 여전히 뭉쳐져 소리가 나는 듯
더블텅잉의 연습곡인 독일노래를 연주해 본다, 음,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예전보다 훨씬 즐겁게 연습할 수 있게 되었다
내친김에 모차르트의 폴로네즈까지, 음햐햐햐햐, 선생님이 있다면 어찌 평가했을지 모르겠지만서도 내가 듣기엔 많이 나아졌다, 조금은 희망이 보이는 것일지도.....
다캥의 론도 뻐꾸기도 이 더블텅잉 연습이지만 오늘은 운지연습 삼아 불어봤다
아~ 어쩜 나는 처절한 박치일지도.......
어쨌든 더블텅잉이 조금 진전이 있다 생각되니 트리플 텅잉으로 Go!!
아, 역시!! 완벽하게 꼬인다,
이 꼬임이 풀리고 트리플 텅잉을 한다면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도 원활할터인데...............
텅잉이 미워진다
기분전환을 위해 등대지기를 시도해본다, 등대지기엔 나의 플룻 공략에 있어서 철옹성처럼 느껴지는 고음미가 포진해 있다,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용을 써보지만 이건 뭐~
아름다운 소리, 아름다운 소리를 내야한단 말이다
최광순 플루트 교본 제9과 아름다운 음 만들기를 펴고 메트로놈을 켜고 갖은 가증을 떨며 소리를 내 본다
아~, 메트로놈 때문에 오히려 박자를 놓친다, 내 뇌 속이 궁금해진다, 여하간 메트로놈을 죽이고 다시 도전, 등대 주위에 심한 파동이 생기는 듯
굴하지 않고 모차르트의 자장가로 넘어간다, 내 자장가는 기상나팔소리이다 그것도 짜증나는..... 쩝
현대음악사에서 출간된 초보중의 초보를 위한 기초 플루트 교본에는 개구리소년 왕눈이가 있다
내 자장가로 모든 이의 잠을 깨울지라도 플룻을 포기하지 않고 불수 있도록 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왕눈이를 부르려 하는데.....아.뿔.사. 고음미도 모자라 고음파도 있다, 하기사 고음파가 고음미보다 수월하니 도전!!
개구리소년 빰빠바~으흐흐흐 빰빠바에 꽂혔다, 빰빠바 때문에 고음미에서 속칭 '삑사리'가 범람했지만 개구리소년 연달아 작렬
힘이 조금 빠진다, 휴식삼아 책장을 넘기니 뒷장에 요술공주 셸리도 있다, 요술공주 셸리가 찾아왔어요 별나라에서 셸리가 찾아왔어요~, 별나라에서 오느라 요동이 심했던 듯, 파샵에서 중음미 운지가 원활치 않다
요술공주 셸리와 같은 쪽에 고세크의 가보트가 인쇄되어 있다, 가보트가 오히려 수월하다, 가보트에서는 슬러 뒤에 스타카토가 반복된다, 슬러와 스타카토가 조금씩 엉키는 듯하다, 다음에 다시 연주하고 오늘은 접자
과욕을 부렸다 싶어 기본기를 다지자는 마음으로 교본을 앞으로 넘겼다, 왕눈이 앞장에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일부분이 있다, 그리고드보르작 앞에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일부분이 실려있다
요술공주 셸리와 개구리소년 왕눈이가 드로르작이나 차이코프스키보다 한수위인건가?
여하튼 드보르작의 곡은 귀에 익은 곡인지라 연습하기가 수월하다, 그런데 익히 듣던 그 고운 선율이 바람소리에 얹혀 들려온다, 하~
좀더 곱고 맑은 소리로 부드럽게 연주할 날이 속히 오기를 바라면서 부드럽고 꿈을 꾸듯이라는 악상 기호가 있는 백조의 호수의 일부에 도전해 본다, 역시나 날카롭고 까칠한 소리이다, 백조 놀라 다 날아간다
갈길이 멀고도 또 멀따름이다
연습 뒤에 플룻으로 비트박스를 하는 짧은 영상을 감상했다
텅잉의 완성이 비트박스를 가능케 하는 것 아닌가 싶다
텅잉이여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룻독학기  (0) 2010.04.06
플룻독학기  (0) 2010.04.04
플룻독학기  (0) 2010.03.31
플룻 독학기  (3) 2010.03.27
플룻 독학기  (0) 2010.03.23
그늘버섯꽃 / 2010. 3. 31. 21:36 / 플룻독학기



오늘 서점에 들렀었다
사고자 했던 책을 집어든 후 음악책이 있는 곳에 가서 기웃거려 보았다
가리볼디 에튜드가 눈에 띈다
언감생신 가리볼디
분수를 아는 나, 가리볼디 교본에서 눈을 돌리니 스즈키 교본이 있다
서가에서 빼어내 훑어보니 해 볼만하다
살까말까 망설이다 결국 갖고 있는 교본이나 잘 불자싶어 다시 꽂아 놓았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갖고 있는 교본으로 고음 미를 연습했다
아놔~~~~~~~

정말 얄미운 미다
삑삑거리다 책장을 넘겨 더블텅잉에 도전해 보았다
정말 눈물이 주룩주룩이다
드그드그, 드그드그
텅잉도 찌질한데 더블텅잉을 하려니 ....
결국 기본연습을 접어버리고 고음미 연습곡연습에 돌입
고음미가 고음레보다 낮은 소리가 나거나 아예 소리가 나질 않는다, 꺼억꺼억
결국 기본교본도 접어버리고 소곡집으로 튀었다
하지만 소곡집에서도 고음미에 발목을 잡히다!!!
첫 연습곡 퍼셀의 포란다리
미디의 힘을 빌려 곡을 미리 들어보아 이미 확인된 곡조인지라 그나마 덜 헤매였지만....
트릴과 꾸밈음이 태클을 건다
트릴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아리송하고
꾸밈음은 운지와 악기지지가 불안하다
둘째곡 하이든의 놀람교향곡
역시 고음미가 태클이다, 쩝, 넘어가자
슈베르트의 숭어에 도전!
음표만 간신히 다 불어냈을 뿐, 악상기호는 다 버렸다, 삐질삐질
음표들만 간신히 연주한 주제에 한번 불어보고 숭어를 끝내고 타이스의 명상곡으로 넘어갔다
뜨아, 여긴 셋잇단음표들이.....이를 어쩌나, 하하하
내가 불면서도 웃긴다

기본에 충실해!!!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룻독학기  (0) 2010.04.06
플룻독학기  (0) 2010.04.04
플룻독학기  (0) 2010.04.02
플룻 독학기  (3) 2010.03.27
플룻 독학기  (0) 2010.03.23
그늘버섯꽃 / 2010. 3. 27. 17:13 / 플룻독학기


이번주엔 두 번'씩'이나 플룻을 연습하게 되었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득음을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독학의 장점은 무엇을 연습할지 자유롭다는 것일게고 단점은 개선의 방안을 제시하여 주는 사람이 없을 뿐더러 외부의 힘이 전혀 개입되지 않아 제멋대로인 것이리라

최광순 플루트 교본을 기본 교재로 삼고 연습하고 있다
오늘은 내림나장조 부분을 펼치고 저음, 중음, 고음 미플랫을 연습하였다
스스로 평가해 보자면 저음에서 음량이 충분하지 못하고, 중음 미플랫의 운지가 불안하다
본래 타고난 심폐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8박자를 불어내는 것도 버거워 매우 헉헉거릴뿐 아니라 악보 상에 있는 쉼표는 그저 까만 점이 된다.
심폐기능 강화를 위해 한동안 수영장에도 다녀봤지만 심폐기능의 발전은 없고 예상치 않았던 다른 저질 부분만의 개선이 있었다
뜻하지 않았던 수확을 얻음은 물론 감사한 일이지만 심폐기능의 발전이 없기에 슬러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기에 교본이 의도하고 있는 바를 충분히 익히지 못하게 되는 애로가 있다
내림나장조의 주요음을 불어보고 어린이 플루트 소곡집(삼호뮤직)을 펼쳤다
어린이 플루트 소곡집의 활용도 내 뜻에 따라 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불어보고 다시 처음부터 다시 훓어가는 방식이다
하나에만 파묻혀 있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나에겐 적합한 연습방법인 것 같다
그런데 소곡집 진도가 우연하게도 내림나장조곡들이 쫘르르 몰려있는 곳이어서 오늘은 완전한 내림나장조 연습의 날이 되었다
어렸을 때 부르던 초록바다,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앗! 세번의 조바꿈 ㅡ.ㅡ
중음미플랫의 운지가 초록빛 바닷물을 먹색으로 바꾸고 있다, 헉
초록바다를 버리고 어린이날 노래로 가자,
그럭저럭 넘어가준다, 그럼 다음곡  푸른 푸른 산은 아름답구나 ~, 이것도 대략 넘어가준다
내친김에 스승의 은혜와 별보며 달보며까지 달려본다
컥, 셋인단음표가 늘어진다
하~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꿈이나 꾸련다 내가 멋지게 연주하는 날을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룻독학기  (0) 2010.04.06
플룻독학기  (0) 2010.04.04
플룻독학기  (0) 2010.04.02
플룻독학기  (0) 2010.03.31
플룻 독학기  (0) 2010.03.23
그늘버섯꽃 / 2010. 3. 23. 20:56 / 플룻독학기

오랜만에 플룻을 들었다,
매일 연습해도 부족한데 정말 간간히 연습에 임한다
생활인을 핑계로 댄다 할지라도 연습부족이 과할따름이다
가끔 연습한다고 플룻을 잡으면 제 빛을 잃어가는 플룻이 마음이 아파 악기를 내몸같이 를 되뇌이며 악기 닦기에 몰입하게 된다, 그리고 지쳐 연습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얌전히 악기를 고히 모셔둔다
오늘은 악기 광내기 욕구를 억누르고 악기를 입술에 대보았다
이 소리는~, 정녕 득음은 꿈인가?!!!
독학을 하는 지라 최광순 플루트 교본 2를 이미 처음부터 끝까지 불어보긴 했으나, 이 교본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계속 교본을 앞뒤로 왔다 갔다 하고 있다
교본 2에서 나를 괴롭히는 곡 중의 하나가 고음역 레연습에 있는 연습곡(II)이다
그 유명한 가리볼디의 연습곡이다, 정말 그 사실하나 마음에 든다, 가리볼디의 곡이라는 것
다만, 이 연습곡은 시종일관 스타카토가 붙어있을 뿐 아니라 고음 레에서 저음 레로 바로 이어지는 부분이 두 군데나 나올뿐 아니라 조표도 붙어 있다
고음과 저음을 단박에 넘나드는 것이 버겁기 그지없다, 연습부족이라는 것이 자명한 애로사항이다
거기다 악보 첫머리에 붙어 있는 알레그레토 가 은근히 신경쓰인다, 박자의 압박, 후~
그저 숨가쁜 쇳소리로만 들리는 작금의 상황을 언제나 타파할 수 있을런지
소곡집의 등대지기, 우산, 사랑의 인사도 같이 연습해 보았다
아, 역시 고음은 난제다 고음레와 고음미가 범벅인 등대지기는 내가 내는 소리이지만 정말 거북하기 그지없다
우산, 어렸을 적 쉽게 불렀던 '빨간우산, 노란우산, 찢어진 우산 좁다란 학교 길에~' 이 노래가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다장조 이외의 조표가 붙은 곡들에선 운지에서 손가락들이 갈 길을 모르고 헤매인다
그나마 템포도 느리고 조표도 간략한 엘가의 사랑의 인사는 비탄의 인사같은 느낌이 들뿐이니........
사랑의 인사가 달콤하게 느껴지는 그 날은 도대체 언제란 말인가!!!!!



'플룻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룻독학기  (0) 2010.04.06
플룻독학기  (0) 2010.04.04
플룻독학기  (0) 2010.04.02
플룻독학기  (0) 2010.03.31
플룻 독학기  (3) 2010.03.27
© 2015 그늘버섯꽃 in 누리
Designed by DH / Powered by Tistor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