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기

홍대 미미네 튀김

그늘버섯꽃 2010. 6. 30. 00:11

2010년 6월 29일 화요일
오늘 점심은 홍대 미미네 튀김에서 냠냠



미미네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합정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메뉴는 튀김하고 떡볶이만


오늘의 시식메뉴는 국물떡볶이와 새우튀김, 김말이
간장이 없다
튀김에 SEA+HERB 분말을 뿌려먹으니 오~ 깔끔
따끈따끈하다 못해 좀 뜨겁게 튀긴 튀김을 바로 들고 와서 미리 준비해 놓은 흰 종이를 덮은 접시 위에 살포시 얹어 주시고 간다
튀김, 기름도 많이 먹지를 않고 파삭하기는 하나 과다히 파삭한 느낌이 쵸큼 있다
본래 취향은 새우튀김을 사랑하나
오늘 미미네에서 새우와 김말이 시식결과, 개인적으로는 김말이가 더 맛난 듯

떡볶이는 많이 맵지 않다, 바람직, 하지만 약간 달달하다
굵직한 쌀떡볶이였으면 하는 바람이 살짝 밀려옴

전반적으로 깔끔, 길거리표 떡볶이와 튀김에 비해 월등히 깨끗함
무엇보다 여러사람이 베어먹은 튀김을 사이좋게 담그는 간장, 이런 것 없어서 흡족
가게는 전반적으로 젊고 꽤나 감각적인 느낌

미미네도 여느 분식집처럼 왔다간 흔적을 남길 수 있다
그러나 미미네, 가게를 깨끗이 보존하고자 하는 주인의 아이디어가 좋다
동일한 메모지를 배포하고 거기에 뜻하는 대로 끄적일 수 있다
본인도 하고 싶었으나 메모지가 어디있는지 알 수 없어 섭섭해 하다 계산할 때 카운터에 마련된 메모지 발견
그러나.....음~ 흔적을 남길 필요 무에 있나, 영역표시하는 강아지도 아니고...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