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세 댐

 

일본에서 단지 1기, 철거 중인 댐이 있다. 구마모토현의 아라세 댐이다.

 

"철거작업은 아직 진행중입니다만, 강물이 상당히 깨끗해졌습니다. 토사도 흘러가고, 강의 흐름이나 생태계에 중요한 강가 모래밭도 부활해 가고 있습니다." (철거작업 책임자)

 

철거작업의 효과는 바다에서 가장 빨리 나타났다. 여러 해동안 댐에 머물러있던 토사가 바다로 흘러 개펄이 재생되기 시작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패류 어획량이 상승하였다.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장어마저 잡히게 되었다.

 

"상류의 세토이시(瀨戶石) 댐이나 하구 근처에 있는 보를 철거해서 겨우 원래의 맑은 물로 되돌아갔습니다." (철거작업 책임자)

 

세계적으로 기존의 댐을 철거하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한해에 50기의 댐이 철거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에 따르면, 예를 들어 2011년에 시작한 엘화강(워싱턴 주 올림픽 반도) 댐 철거사업으로 760종의 일거리가 생겼고, 철거 후에는 레크레이션, 여행업 등 446종류의 일거리가 만들어 냈다.

 

by 아다치 리키야(足立力也)

 

원문 : 月刊SPA 日本で唯一の例。ダムを徹去したら川も海も再生した。 (클릭하시면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아세라댐 소식을 볼 수 있습니다.

Arase Dam Removal and Kuma River  https://www.facebook.com/arasedam

 

 

2012년 아세라 댐철거 소식을 보도한 경향신문 기사 : 일본, 자연 살리려 ‘노후 댐’ 첫 철거 

 

 

 

기사는 아세라댐 철거 소식을 전하면서 4대강 사업에 시사점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마무리하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마티어스 콘돌프 교수가 언급한 4대강에 대한 발언을 보도한 기사가 있어 소개한다. 콘돌프 교수는 댐과 보를 제거하면 4대강은 복원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미국 전문가 "댐과 보 제거하면 4대강 스스로 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