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어떤 면에서 이정도로 주목받았던 해는 별로 기억이 없다.

 

세월호의 침몰부터 시작해 콘서느 회장에서 주차장 환기구 위에 있던 관객이 추락한 일도 있다. 산케이 신문의 가토 전 지국장의 기사 문제에 삼성이 스마트폰으로 덕으로 보지 못하게 되고, 끝으로 '땅콩회항'으로 볼만하게 한 해를 마무리지었다는 것이 나의 감상이다.

 

덧붙여서 한국 연합뉴스가 뽑은 10대 뉴스의 1위에서 5위를 1위에서 부터 보면 세월호 침몰사건, 교황방한, 박근혜 정권 '숨어 있는 실력자'에 관한 내부문서 유출사건, 군대 내 살인사건 2건, 총리후보자 지명사퇴여서 일본에서 듣는 뉴스와는 조금 뉘앙스가 다르다는 느낌이다. 땅콩회항사건은 마무리 관계로 선택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 국내와 일본을 포함한 외국의 시선은 차이가 있다는 느낌이다. 다만, 일정한 공통점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것은 방비가 약함 또는 fail safe가 부족한 preventive(예방적인 조치)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점에서 시작한 사건이 많다는 것이다.

 

기억도 새로운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형편없는 부끄러운 행동은 호텔리어들이 동경하는 코넬대학 호텔경영학과 졸업생의 행위였다는 것이다. 그 이상으로 아버지는 왜 딸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하고 부사장이라는 요직에 앉혔는지가 의문이다.

 

보통 회사에서는 당연히 부사장에 지명한 아버지에게 책임을 물을터인데, 그쪽으로 전개는 사건처리가 어느정도 진척된 것을 기다린다는 이야기인 것인가? 그래도 적어도 딸은 체포될 것이고 대한항공에는 엄격하게 페널티를 준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주주에 대한 배덕이고 대한항공의 문제만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여러거지로 화제를 제공해 왔다. 위에서 언급한 10대 뉴스의 3위인 숨어있는 실력자는 사람들의 관심을 끈 산케이신문 기사에서 나타난 소문의 당사자가 아니냐는 관측기사도 올라오고 있다. 무엇이 진실인지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이전부터 대통령 등의 톱클래스와 그 가족의 의심스런 사건이 몇 번씩 일어나고 있다.

 

이것이 유교의 영향이라면 그럴수 있겠다 생각되지만 한국의 상식은 확실히 세계의 기준과 명확히 구분된다. 역사적으로도 문제가 많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한반도는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안정적인 발전과는 거리가 멀고, 앞으로도 한동안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

 

원문 : 遠そうな韓国の春, BLOGOS

 

BLOGOS는 네이버 일본 법인으로 정치가, 경제평론가, 대학교수 등의 글을 소개하는 사이트이다. 한국사회를 바라보는 일본인의 시선을 한번 훑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여 미숙하나마 번역해 봤다. 전문에서 일정 부분은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