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지껄이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하나 안팎에서 드라마 이야기로 대화의 전부를 매울 수도 없고, 특히나 집에서 노모와 마주앉아 승유랑 세령이랑 어쩌고 저쩌고 하기도 거시기 하다...
그래서 나의 벗, 블로오그로...
아무래도 중독인 듯 싶다, 이눔의 핏빛 로맨스.....공남 홈페이지 파워블로거에 슬픈 중독자가 있더라, 하지만 그 블로거가 아니라 내가 슬픈 중독자인 듯하다, 수목에는 10시 안에 귀가 힘쓰기, 혹시 그리 안될 경우를 대비하셔서 PMP 챙겨서 외출하시는 정성까지...흠... 요즘에 어인 PMP냐 하면 HTC Desire는 DMB 안되고 휴대전화 화면보다 PMP 화면이 더 크시다는 나의 변?!
이렇듯 내가 아무리 공남을 좋아하신다지만 13회, 14회 승유... 옷만 다크 승유이지 실상은 찌질 승유였다는...찌질 승유를 내내 참아야 하니...쯧
승유의 심정은 세령이가 말한대로 '상상불가'일 터이다, 하룻밤에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바꼈다, 자기 집과 인생을 풍비박산 낸 수양의 딸이 자기랑 연애질하던 그녀, 궁녀 여리가 아닌 수양의 딸램, 그것도 수양이 이뻐 못사는 딸래미라니...생과 사를 오가다 살아났다 싶었으나 수장당할 뻔 하고... 수장을 모면했으나 제 아버지를 밴 녀석에게 도륙당할 뻔하다 살아남았다, 거기다 죽마고우가 배신으로 뒷통수 쳐 주시고, 그 배신도 모자라 '그녀'를 탐하고 있었다.....
혈기충천하셔서 앞뒤 분간 못하시고 온녕군 대문에서 발악하다 노비에게 맞고...밟히고 얻어맞고 나니 쬐끔 정신이 드는지 온녕군의 시선을 피하려 얼굴 가려주는 이성 정도밖에 없으신 승유... 그 승유가 달밤 검무하면서 분을 삭이는 것이야 그렇다 치고 양동이로 물을 끼얹으신다...이건 트렌디 드라마의 샤워신 대신인가?! 승유도령 샤워꼭지가 그리우시겠네, 양동이보다 샤워꼭지 앞이 좀 더 폼나지 않겠어 누가 봐도 ㅋㅋ 그리고 스스로 물끼얹는 수고도 없고 ㅋㅋㅋ
떡밥은 낼름 먹으면 그만이지만 '이건 모냥? ㅋㅋㅋ' 이 추임새가 절로 나왔다능, 그런데....저 훌륭한 바디로 하는 짓...왜 이렇게 찌질해지는 것인지...나무 뒤에서 쪼그리고 앉아 돌로 가락지 깨기!!! 아~ 쇼크...이성은 잡아먹으시고 예전에 맑고 넉넉한 기운은 온데 간데 없고 다크해지는 것이야 백번 이해한다만 그래도 이건..... 모양 너무 빠지신다...가락지 하나 깨고 하나 남은 것이 하나는 승유의 깨진 마음이고 멀쩡한 것은 여전히 온전한 마음 바치시는 세령의 마음의 상징 만들고 싶었으면 다른 방법으로 깨뜨려도 되잖아
너님은 내 그림자, 나님은 너님 그림자 이거 하고 싶었다며 눈물 또르르 흘리는 세령이 보쌈하시는 승유...혼삿날 분주함을 틈타 수양대군 집 대문을 넘는 것은 좋지만 보쌈해가면서 백주대낮에 말타고 거리를 달리시질 않나, 언제 들킬지도 모를 빙옥관 '공공' 창고에 세령을 넣어두질 않나, 빙옥관에서 쫓겨나면서 밖에 쫘악 깔린 신면 무리에 주의하지도 않고 인질인 세령이 숨겨줘 들킬 위기를 모면하지 않나...거의 제정신이 아니다...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그것도 왕을 휘어잡고 권세를 부리는 수양대군에 대적하겠다면서 이렇게나 헐랭하고 엉성하고 무모해 보이는 행동을 하다니....쩝....거기다 화살을 쏴 보라는 수양의 기세에 너무 밀리신다...앞으로 울 승유는 어찌 살려고 이러시나....그리고 하나 더...수양이 '방탄복' 같은 거 입고 나오셨는데, 수양이 그런 것을 갖고 있다면 승유도 그런 것이 있다는 정도는 알지 않았을까? 몰랐어도 뭔가 대비하고 나왔으리라 생각해야지, 가슴이 아니라 목을 노려야지 승유야, 간신히 쏜 한 발마저 심장을 빗겨간 듯... 최종병기 활을 보여주고 싶어 지셨다는...
두 사람의 사랑에 물랑루즈에서 나왔던 come what may를 BGM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전광석처럼 오시네... 여하튼 공남이 끝날때까진 수목 저녁에 일 생기면 짜증돋을 것 같다, 여기서 아강이가 보고 싶어진다, 웃음 가득한 눈, 귀여운 볼, 웃는 입...귀요미...
그래서 나의 벗, 블로오그로...
아무래도 중독인 듯 싶다, 이눔의 핏빛 로맨스.....공남 홈페이지 파워블로거에 슬픈 중독자가 있더라, 하지만 그 블로거가 아니라 내가 슬픈 중독자인 듯하다, 수목에는 10시 안에 귀가 힘쓰기, 혹시 그리 안될 경우를 대비하셔서 PMP 챙겨서 외출하시는 정성까지...흠... 요즘에 어인 PMP냐 하면 HTC Desire는 DMB 안되고 휴대전화 화면보다 PMP 화면이 더 크시다는 나의 변?!
이렇듯 내가 아무리 공남을 좋아하신다지만 13회, 14회 승유... 옷만 다크 승유이지 실상은 찌질 승유였다는...찌질 승유를 내내 참아야 하니...쯧
승유의 심정은 세령이가 말한대로 '상상불가'일 터이다, 하룻밤에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바꼈다, 자기 집과 인생을 풍비박산 낸 수양의 딸이 자기랑 연애질하던 그녀, 궁녀 여리가 아닌 수양의 딸램, 그것도 수양이 이뻐 못사는 딸래미라니...생과 사를 오가다 살아났다 싶었으나 수장당할 뻔 하고... 수장을 모면했으나 제 아버지를 밴 녀석에게 도륙당할 뻔하다 살아남았다, 거기다 죽마고우가 배신으로 뒷통수 쳐 주시고, 그 배신도 모자라 '그녀'를 탐하고 있었다.....
혈기충천하셔서 앞뒤 분간 못하시고 온녕군 대문에서 발악하다 노비에게 맞고...밟히고 얻어맞고 나니 쬐끔 정신이 드는지 온녕군의 시선을 피하려 얼굴 가려주는 이성 정도밖에 없으신 승유... 그 승유가 달밤 검무하면서 분을 삭이는 것이야 그렇다 치고 양동이로 물을 끼얹으신다...이건 트렌디 드라마의 샤워신 대신인가?! 승유도령 샤워꼭지가 그리우시겠네, 양동이보다 샤워꼭지 앞이 좀 더 폼나지 않겠어 누가 봐도 ㅋㅋ 그리고 스스로 물끼얹는 수고도 없고 ㅋㅋㅋ
떡밥은 낼름 먹으면 그만이지만 '이건 모냥? ㅋㅋㅋ' 이 추임새가 절로 나왔다능, 그런데....저 훌륭한 바디로 하는 짓...왜 이렇게 찌질해지는 것인지...나무 뒤에서 쪼그리고 앉아 돌로 가락지 깨기!!! 아~ 쇼크...이성은 잡아먹으시고 예전에 맑고 넉넉한 기운은 온데 간데 없고 다크해지는 것이야 백번 이해한다만 그래도 이건..... 모양 너무 빠지신다...가락지 하나 깨고 하나 남은 것이 하나는 승유의 깨진 마음이고 멀쩡한 것은 여전히 온전한 마음 바치시는 세령의 마음의 상징 만들고 싶었으면 다른 방법으로 깨뜨려도 되잖아
너님은 내 그림자, 나님은 너님 그림자 이거 하고 싶었다며 눈물 또르르 흘리는 세령이 보쌈하시는 승유...혼삿날 분주함을 틈타 수양대군 집 대문을 넘는 것은 좋지만 보쌈해가면서 백주대낮에 말타고 거리를 달리시질 않나, 언제 들킬지도 모를 빙옥관 '공공' 창고에 세령을 넣어두질 않나, 빙옥관에서 쫓겨나면서 밖에 쫘악 깔린 신면 무리에 주의하지도 않고 인질인 세령이 숨겨줘 들킬 위기를 모면하지 않나...거의 제정신이 아니다...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그것도 왕을 휘어잡고 권세를 부리는 수양대군에 대적하겠다면서 이렇게나 헐랭하고 엉성하고 무모해 보이는 행동을 하다니....쩝....거기다 화살을 쏴 보라는 수양의 기세에 너무 밀리신다...앞으로 울 승유는 어찌 살려고 이러시나....그리고 하나 더...수양이 '방탄복' 같은 거 입고 나오셨는데, 수양이 그런 것을 갖고 있다면 승유도 그런 것이 있다는 정도는 알지 않았을까? 몰랐어도 뭔가 대비하고 나왔으리라 생각해야지, 가슴이 아니라 목을 노려야지 승유야, 간신히 쏜 한 발마저 심장을 빗겨간 듯... 최종병기 활을 보여주고 싶어 지셨다는...
승유, 망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찌질해 보여서 살짝 짜증났던 13, 14회였으나, 승유와 세령이는 그 짧은 연애질에 서로에게 깊이도 박히셨다, 세령이 어머니 말대로 '지독하다', 그렇게 깊이 서로의 '대뇌변연계'에 박히지 않았다면 승유의 분노와 상처도 세령이 분만큼은 없지 않겠어... 승유, 세령에게 맘껏 분풀이를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세령의 깊은 연정을 확인할 뿐이고 분노, 배신, 절망 등 온갖 다크한 감정에 파묻혀 있는 자신의 마음도 차차 드러날 뿐... 세령의 품 안에서 잠시나마 울고 싶었을 승유와 정신이 몽롱해진 승유를 바라보는 세령이... 너그들 사랑 참 아프다... 자신에게 날아온 화살 대신 맞고 애절한 눈빛 날리는 세령을 보며 승유, 뜨거운 분노 위에 차가운 이성을 얹어 거듭나셔서 신면이에게 열등감 안겨주시던 멋진 포스로 용의주도하게 헐랭하지 않게 수양에게 덤벼 주시길 바란다...
다음 회에 적에게 휩싸인 승유가 저 상황에서 어찌 벗어날지 궁금타...다모에서처럼 옆에 있는 물 속에 들어가 깊은 동굴에 숨었다 살아나오실런지...아님 누군가 짠 하고 나타나 주실지 ...
짧았던 이들의 연애질,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그 시간들이 아련돋는다, 화살맞은 세령이를 보았으나 아직 10회가 남았으니 주인공 세령인 죽지않을 터이고, 범인 생포 명령 어기고 화살 쏜 신면이는 수양의 분노를 살 것이고 사위자리에서 퇴출되실 것 같으시다만...
두 사람의 사랑에 물랑루즈에서 나왔던 come what may를 BGM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전광석처럼 오시네... 여하튼 공남이 끝날때까진 수목 저녁에 일 생기면 짜증돋을 것 같다, 여기서 아강이가 보고 싶어진다, 웃음 가득한 눈, 귀여운 볼, 웃는 입...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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