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미 마키코로 주절거려보련다
훤칠한 키에 시원스런 이목구비를 갖고 있는 에스미 마키코
미인으로 분류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나름 매력적이다
도회적이고 쿨해 보이는 이 여인의 혀짧게 느껴지는 발음은 친근감을 느끼게 해 준다
키가 훤칠하다고 생각했는데 원래 배구선수였단다
에스미 마키코를 처음 본 드라마는 오버 타임이다
소리마치 타카시, 키무라 요시노, 이시다 유리코, 시이나 킷페이, 니시다 나오미, 이토 히데아키 등 쟁쟁한 일본 탤런트들이 등장하는 드라마이다 
일본드라마를 보던 초기에 보았던 드라마였는데 줄거리가 살짝 당황스러웠다
처음엔 소리마치 타카시와 에스미 마키코의 쿨한 러브스토리가 진행될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그럭저럭 볼 수 있지만 썩 재미있는 드라마라고는 결코 할 수 없을 듯 싶다, 특히나 한국인 정서상 그렇지 않을까 싶다
이 드라마는 오프닝과 음악이 써억 잘 어울렸다는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러나 오프닝곡은 저작권위반이 될 수 있으므로 다른  삽입곡을 올려본다, 나름 들을만 한 곡이다, 야마구치 유코의 believe


에스미 마키코의 출연작 중 재미있었던 것은 지옥판가름도 며느리 나름이라는 드라마이다
훌라춤과 샤미센의 대결로 정점을 이루던 며느리와 시어미니의 기싸움이 나름 재미있었던 드라마였다
그러나 정말 일본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적인 전통과 가치를 지키고 싶은 의도가 느껴지는 일본인들 입장에서 보면 다분히 건전한 드라마였는데
공익방송같이 만들지 않고 메세지를 잘 녹여냈다고 생각된다
또한 내가 조아라하는 사와무라 잇키가 정말 바람직한 남편으로 출연해 주신다
정리하자면 조신하고 건강한 웃음을 살짝 뿌릴 수 있는 드라마이라 할 수 있다, 추천별점 3개 반정도?
두 편 이외에 에스미 마키코가 출연한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이 없다
그 유명한 쇼무니는 일본드라마를 본지 꽤 된 후에 보았는데 오래된 느낌도 나고 식상하기도 하여 두어편 보다가 시청 완료
러브레볼루션, 후지키 나오히토가 출연해 주시나 끌리지 않는 러브스토리, 역시 두어편 보다가 시청 완료
그것은 갑자기 폭풍처럼, 이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했다 '역시 배우는 좋은 직업이야', 거의 스무살은 차이가 나는 엄마와 아들같은 에스미와 야마삐 콤비, 오우~ 에스미가 야마삐와 바람나는
오프닝 화면은 인상적이나 내용이 전혀 느낌이 올 것 같지 않아 1화만 보고 접었는데 아야세 하루카도 출연했었던 것 같다
2004년도 드라마이니 야마삐가 아직 뽀송뽀송 앳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드라마이지만 설정이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진했던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에 대해서는 다른 이들도 그다지 반응이 좋았던 것 같지는 않다
영화 무시시는 에스미 마키코가 나오기 전에 꺼버린 영화이다 
결국은 제대로 본 출연작은 드라마 두 편 뿐인데 아주 많이 본 느낌이 드는 사람이다, 에스미 마키코
친근감과 시원스런 마스크가 에스미 마키코로부터 느낀 매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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