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그림,
체이스의 상큼 미소는 지금 나의 컴 바탕을 채우고 있다.
그리고 두두두두두
체이스가 방긋 웃고 있는 9월 하박사가 돌아왔다.

하우스 시즌 7 개봉이요~~~~

시즌7의 1화는 약 2~3분 경과 후 '저거이 모이?'를 자동적으로 내뱉게 하였더니.....
하박사가 또 다시 환각에 빠진 거임? 아니면 레알?
답은 레알이었다능 오호호~
참으로 의상비가 저렴했으리라 생각되는 1화는 시즌 7의 이야기 전개에 있어 중요한 것을 던져준 것 같기는 하지만 아쉬운 시작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왜? 별루 재미없었으니까....

하지만 2화부터는 하우스가 진정 제대로 돌아오셨다.
기존의 형식과 동일하게 붙박이 외에 1회용 인물들이 등장해 주셨고,
시청자인 나는 그들이 벌이는 일들을 보며 저들 중 누가 환자인가를 찍고,
내가 낙점한 인물이 환자인지 여부를 확인하자 마자 등장인물 등 자막 나오시면서 음악흘러 주신다.
강보이고, 시냅스도 보이고 기타 등등
그리고 예의 진단을 빙자한 헛물켜기가 시작된다. 
역시나 아밀로이드증, 사르코이드, 자가면역 등등 늘 등장해 주시는 병명 줄줄이 이어나오시고 ....
이거 보면 세상의 병은 별루 없는 것 같다, 루퍼스 아니면 암 아니면 뭐 그런 것들..
헛물 켜면서 환자를 마루타처럼 이것 저것 처방해 보기 시작한다
이것을 해도 다른 문제가 튀어나와주시고 
저것을 해도 그 진단을 뒤엎는 증상이 등장하신다
그래서 가끔, 자주 생검이나 기타 등등의 검사를 줄기차게 해 간다
그러다 극이 끝날 때 쯤 결정적인 증거 포착하신 하박사, 폭풍진단 내리시고 병 고쳐주신다. 
굵은 줄거리에 덧붙여 진료실에서 벌어지는 곁가지 이야기도 등장해 주신다. 냐하하하하
늘 똑같다
그런데 재밌다
우리 드라마도 남녀상열지사에서 빠져 나와 이런 드라마 좀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

하박사의 매력은 거칠 것 없는 그의 언행이라 생각한다
윌쑨과 커디를 중심으로 하박사가 마치 세상에서 가장 '미저러블'한 사람 취급하며 문제가 크다며 그를 고쳐보겠다고 한때 난리를 치기도 했지만
하박사가 왜 미저러블한가?
다리가 아파서?
입속에 혀처럼 다른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지 않아서?

다리가 아파 늘 통증에 시달려야 하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기가 좋아하면서 자기의 재능을 한껏 활용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를 인정하는 동료이자 친구인 윌쑨과 커디가 있다.
커디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주셨지만 ㅋㅋ 이점이 시즌 7의 포인트가 아닐런지
하박사는 누구보다도 사람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본다.
물론 표현은 거칠다. 하지만 잘 살필 줄 알기 때문에 자기 나름의 적절한 대응을 한다. 그것이 은근한 감동의 물결을 만드는 것을 빵빵한 커디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에 이른 것 아니겠어?

자, 시즌 7에서 발산하는 하박사의 매력을 흡입해 보자.
그런데 써틴은 왜 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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