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요 외신은 네팔 지진입니다. 재난 중의 재난이지요. 그래서 윌리엄 왕세손이 딸을 얻었다는 뉴스가 예뻐보입니다. 샬롯 엘리자베스 다이애나 공주는 찰스 할아버지, 윌리엄 아빠, 조지 오빠에 이어 영국 왕위 서열 4위가 되었습니다. 해리 왕자가 왕위에서 더 멀어졌군요. 둘째로 태어난 탓입니다.

 

역사적으로 맏아들이 재산과 작위를 물려받습니다. 반면 둘째 아들 또는 딸은 군사 등 다른 일을 준비시킵니다. 첫 번째 아이가 죽을 경우에만 대부분의 둘째들이 더 큰 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헨리 8세부터 사자왕 리차드까지 역사를 바꾼 둘째들이 있습니다.

 

헨리 8세

 

1502년 형 아더가 죽자 왕위를 이어받아1509년부터 1547년까지 잉글랜드를 다스렸던 왕입니다. 헨리 8세의 여섯번의 결혼이 유명한데요, 네번의 결혼은 이혼하거나 배우자의 목을 배어 끝을 냈습니다.

결혼무효를 승인해주기를 거부한 교황으로 인해 헨리 8세는 카톨릭 교회와 싸웠고 이는 이혼의 쇄신과 영국국교회the Church of England 설립을 이끌었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

 

통치기간이 긴 잉글랜드의 군주 중의 한 명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헨리 8세의 둘째 공주였습니다. 천일의 앤의 주인공 앤 불린은 헨리 8세의 두번째 부인이었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는 메리의 카톨릭 교회 부활시도를 막고, 바다에서는 스페인 무적함대를 이겼습니다. 또 잉글랜드의 식민지 형성 시도를 지원했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 통치 기간 동안 예술도 번성하여 세익스피어 같은 사람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자왕 리차드

 

파워 커플인 아키텐의 엘리오노르와 헨리 2세의 둘째 아들입니다. 왕위를 물려받은 리차드는 전쟁터에서 용맹함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사자왕 리차드가 석궁으로 입은 상처로 죽었을 때 왕실 재정은 엉망이었습니다. 리더이기보다 좋은 군인이었던 사자왕 리차드는 동생 존에게 왕위를 물려줬는데, 그가 마그나 카르타에 서명한 왕입니다.

 

조지 5세

 

1910년에서 1936년까지 재위한 조지 5세는 형 알버트 빅터가 폐렴으로 죽어 왕위를 물려받았습니다. 우표 수집 등을 즐기며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조용한 사람인 조지 5세는 1차대전때 최전선 방문으로 국민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

 

둘째만 히트를 치진 않습니다. 셋째도 매력적입니다.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가 왕위를 물려받았을 때 왕국은 혼란 속에 있었습니다. 필리포스 2세는 군사적인 정복과 여러번의 결혼으로 마케도니아의 운명을 바꾸었습니다. 그의 아들이 알렉산더 대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