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신문이 또 고소를 당했군요. 이번에도 위안부 보도 때문입니다. KBS다큐 마음에 보면 집앞에 있는 남고의 학생들을 보면 몸서리를 치는 한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가 나옵니다. 할머니의 단편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할머니가 제복을 입은 고교생 또래의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트라우마가 교복을 입은 남자 고등학생들을 극도로 꺼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위안부의 이야기는 거짓이라 주장하는 일본 우익들, 그들은 그렇게 죽을 때까지 믿겠지요. 남은 할머니들이 다 가시고 나면 위안부 문제는 어떻게 흘러가게 되는 것일까요?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사히 신문을 고소했다. 아울러 아사히 신문 기사는 일본의 명예를 더럽힌 것이라면서 미국과 유럽 신문에 위안부 문제를 다룬 것에 대한 사과 광고를 게재할 것도 요구했다.

 

이 움직임은 일본 역사에 대한 최근 나타나는 명예 보존책이다. 즉, 2차 대전에서 행한 잔혹행위를 인정하는 입장에 대한 공격성이 점점 증가하는 수정주의 우익들이 맞불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 사는 일본인들이 포함된 2100명의 원고단은 2월 18일 수요일에 동경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단은 소위 "위안부" 시스템에 대한 아사히의 역사보도는 일본 정부와 군부가 공식적인 성노예 시스템을 조직했다는 국제적인 의견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준 것이라 주장했다.

 

또 원고단은 아사히 신문의 보도는 자신들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캘리포니아와 다른 미국 지역에 전 위안부 동상을 세우도록 기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아사히 신문은 3백만엔의 보상금을 지불하고 미국과 유럽의 주요 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1월달에 보수성향의 국회의원과 교수를 포함한 8700여명이 아사히 신문을 대상으로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었다.

 

공식기록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주류 역사학자들은 20만명의 여성이 일본군인들을 위한 "위안소"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위안소에는 한국 여성이 대다수였고,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에서 끌려온 여성들도 있었다.

 

이들 여성들은 자발적으로 그곳에 간것이 아니고 명시적 혹은 암묵적으로 일본 제국주의 군대와 전시 정부가 노예화했던 것임을 대부분이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우익은 장소를 전쟁터로 바꾼 상업적으로 계약된 일반 매춘부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980년대 위안부에 대한 보도로 아사히 신문은 우익의 분노의 대상이 되었고, 몇년간의 압력이 가해지자 아사히 신문은 기사를 철회하고 사과를 했으며, 사장도 퇴임했었다.

 

 

출처

2,100 people sue Asahi Shimbun over 'comfort women' stories

http://www.japantoday.com/category/politics/view/2100-people-sue-asahi-shimbun-over-comfort-women-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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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 Japanese sue Asahi Shimbun over ‘comfort women’ stories in the JAPANESE TIMES news

http://www.japantimes.co.jp/news/2015/02/19/national/2100-japanese-sue-asahi-shimbun-over-comfort-women-stories/#.VObWGtIcT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