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형제 죽음이여



      언젠가 너는 내게도 찾아오겠지,
      나를 잊지 않고.
      그러면 고통도 끝나고,
      사슬도 풀어지리라.

      너 사랑하는 형제 죽음이여,
      아직은 낯설게 멀리 보이는구나.
      너는 서늘한 별이 되어
      나의 곤경 위에 떠 있구나.

      그러나 언젠가는 내게 다가와
      활활 타오르리라.
      오라, 내 사랑아, 나여기 있으니,
      나를 취하라, 나는 너의 것이다.




      헤르만 헤세

      Das Lied des Lebens
      인생의 노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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