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떠나가는 그 해, 그 달, 그 주, 그 날, 그 시간이
어느때보다 아쉬운 때가 있는 것 같다
현재진행에서 과거완료가 되어버리는 시간들을 향해
사랑할 수 없었던 순간들에도
따뜻한 시선을 건내보려 한다
2014년의 9월을 보내며 생각난 노래가 있다
델리스파이스 6집 봄봄의 9번 트랙 9월이다
쓸쓸함이 한껏 베어있지만 슬픔의 자정이 엿보이기도 한다
볕좋은 가을날 혼자서 분위기 잡을 때 bgm으로 더할 나위없는 곡일 것이다
이젠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단 걸 알아버린걸
됐어 내버려 둬 그런 변명들에 난 지칠뿐인걸
뒤를 꼭 돌아볼 필요는 없어 불편한 웃음도
september night
또 내게 이런 시간은 오겠지
september night
어딘가로 날 데려갈 바람들도 불어오겠지
날 실어줄..
죽기전에 너를 떠나기전 너를
9월이 가면 널 잊을 수 있겠지
슬픈 기억 속에 남겨진채로 날 두고 간 사람
뒤를 꼭 돌아볼 필요는 없어 불편한 웃음도
september night
또 내게 이런 시간은 오겠지
september night
어딘가로 날 데려갈 바람들도 불어오겠지
날 실어줄..
죽기전에 너를 떠나기전 너를
9월이 가면 널 잊을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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