可口可樂이 코카콜라인 것은 중국어를 몰라도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가구가락' 우리식 한자읽기로 한다면 그렇지요. 저는 이것이 '가꾸가라'처럼 생각되었습니다. 가꾸가라했다고 중국에서 산 코카콜라를 기념한다고 핸드캐리로 비행기 진입을 시도해 봤자 출국심사에서 걸린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에 비해서 펩시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백사...백사가락에는 메시 범벅입니다. 어젯밤 브라질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이란전을 조금 보다 위성상태가 메롱메롱해서 다 보질 못했습니다만....
현존하는 최고의 무슨무슨 선수 메시? 매시?의 중국어 표기는 매서梅西인가봅니다. 서양매실...인가요?
메시군이 축구를 잘하는지는 몰라도 비주얼면에서 보암직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흠...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되겠지만 일단 대중에게 많이 보여지는 자들은 눈을 충분히 즐겁게 해주는 이들이 바람직한 듯 합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대만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가능불회애니의 진백림을 싫어하진 않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 진백림이가 곱게 박힌 녹차가 있더군요.
녹차 맛은....달달했습니다. 달달한 녹차.....제가 듣기론 중국사람들은 단것을 싫어한다했는데 어쩐 이유인지 이 녹차는 달아서 갈증해갈에 전혀 도움이 되지도 않고 뒷맛도 깔끔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론 다시 마시지 않을 것입니다.
진백림 녹차는 거시기 했지만 행인로?라는 음료수는 맛이 좀 괜찮습니다. 건강음료라고 하는데요 약간 달콤하면서 고소하면서 우유처럼 부드럽습니다. 질감이 밀크티같았습니다. 중국에선 꽤나 인기있는 음료라고 합니다. 선물로도 많이 주고 받는 것 같아요.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서 여차저차해서 공짜로 한 캔 받아서 두번째로 마셔보았는데요, 역시 괜찮았습니다. 음료 캔에 보이는 활짝 웃고 있는 여인이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중국의 유명 연예인이겠지요?
중국발 소식 중엔 음식 장난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인공계란 등등. 그래서 중국에 처음 왔을 때 먹을 것들이 꺼림찍했습니다. 하지만 뭐 죽지 않겠지 하면서 대략 흡입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우유파동이 있었던 때가 있었다 합니다. 우유에 장난을 친 사건이라 하는데요. 그 사건 때문에 중국사람들도 한동안 가격이 10배이상되는 한국우유를 사마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국우유 가격이 비쌉니다. 한국에서도 비싼데 여기선 수입품이니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래서 전 그냥 중국 우유를 사마시는데요. 지금껏 우유는 무조건 냉장이라 생각했는데 여기 오니 상온보관이 일반적인 듯합니다. 과연 무슨 우유일까요? 의심하면서도 꿀꺽꿀꺽 잘마시고 있습니다. 고소하고 진합니다 제 입에는. 여기 한국분들 중엔 이 우유맛을 싫어하는 분들도 많은 듯합니다. 제 입맛이 거시기한 것일까요?
사진의 우유가 3원짜리입니다. 돈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납니다. 여기 한국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에게 1원만, 혹은 5원, 10원만 달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돈 달라는 이야기할 때마다 큭큭거리게 됩니다. 열살 안팎의 아이들이 아이스크림 먹게 2원만 달라고 하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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