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버라이어티 방송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거제도 합창대회라고 했던가? 그런 대회가 있었다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번 합창단 행사로 처음엔 박칼린, 다음엔 오디션 참가자 배다해, 그리고 합창곡인 nella fantasia가 주목받고 있다. 두 곡의 합창곡 중 나머지 한곡이 발표되면 그 곡도 하루 이틀은 인터넷 검색어 중 상위에 랭크되겠지?

남격의 합창단과 관련해서 방송을 주욱 보면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배다해라는 인물에게 시선이 갔다. 정확히 말해서 귀가 혹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바닐라 루시의 노래들을 찾아 들어보았으니 확실히 꼬임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음반을 구매해 볼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mp3로 일단은 마음을 돌렸다. 배다해양이 어느 정도 홍보를 위해서 오디션에 참가했다면 일단 한명은 확실히 확보했다.

자, 이 포스팅의 주제 사라 브라이트만으로 Go!



사라 브라이트만은 내가 어린애에 불과했을 때도 이미 성인이었다. 한국인들의 습성인 나이따지기를 해보자. 1960년생이니까 우리나이로는 50을 넘겼다. 와우~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아마도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리라 멋대로 생각해본다.
영국 여인답게 참 코가 높은 사라브라이트만, 
사라 브라이트만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all i ask of you 때문이다. 클리프 리처드와 달달한 노래를 부르는 여인이 있었더니 그 여인이 사라 브라이트만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지금처럼 잘 다듬어진 목소리는 아니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물론 노래를 못하지는 아니하였지만 듣고 또 듣고 싶은  솜씨는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All I ask of you - 클리프 리처드와 함께


사라 브라이트만은 춤을 먼저 시작했다고 한다. 로얄 발레단 오디션을 봤지만 떨어지고 Pan's people이라는 팀에 소속되어 춤을 쳤던 것 같다. 그러다 뮤지컬 cats의 jemmia로 무대인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그 뮤지컬을 하면서 앤드류 로이드 웨버를 만났고 결혼했고 이후 웨버의 뮤지컬에 계속 출연하였고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하였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할을 하게 된 것은 남편인 로이드 웨버가 사라 브라이트만이 크리스틴 역을 해야만 브로드웨이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할 것이라고 떼를 썼기 때문이란다. 폄하하려함은 아니지만 남편 덕을 톡톡히 잘 본 것같다. 하지만 1990년 즈음 이 둘은 이혼한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라 브라이트만은 솔로활동을 시작한다. 개인적으로는 솔로활동 이후 사라 브라이트만의 목소리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결과가 확연히 보였다. 이미 3옥타브의 음역을 갖고 있었던 지라 보컬 트레이닝 효과가 남달랐던 것 같다.

정제된 목소리를 갖게된 사라 브라이트만이 안드레아 보첼리와 듀엣으로 부른 Time to say goodbye는 한동안 방송에서 참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이 곡은 독일에서만 3백만장이 팔렸다고 한다. 
개인적으론 그녀의 앨범 '심포니'가 마음에 든다.

사라 브라이트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가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처들이 꽤 있는 사람이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 아버지가 자살하기도 하고...주머니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없다는 말을 이때 써도 되는 것일까?
음...그녀의 사생활이야 그녀의 몫인 것이고 나는 내 몫의 삶을 감당하면서 종종 고운 포스 마음껏 자랑해 주시는 사라 브라이트만의 노래로 마음을 달래면 되는 것이다. 물론 사라 브라이트만은 노래를 부르면서 스스로를 격려하고 말이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안드레아 보첼리 외에도 노래 잘 하는 호청년 조쉬 그로반과도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다. 그 이전에 클리프 리처드 등 여러 사람과 여러 곡을 불렀는데 듣는 입장에서는 즐거운 일이다.

There for me - 조쉬 그로반과 함께


이번 남격의 합창곡 Nella Fantasia는 사라 브라이트만 이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불렀다. 같은 곡을 여러 사람 버전으로 들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 않을까 생각되어 대충 긁어 모아 보았다.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giusto,
내 환상안에서 나는 한 세계를 보았습니다
Lo tutti vivono in pace e in onesta.
그 곳에는 모두 정직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obere,
내 꿈에서 나는 항상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Come le nuvole che volano,
구름이 떠 다니는 것 처럼
Pien" d"umanita in fondo l"anima.
영혼의 깊은곳에 있는 풍부한 부드러운 마음씨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chiaro,
나의 환상 안에서 나는 빛나는 세계를 보았습니다
Li anche la notte e meno oscura.
하나도 어둡지 않은 밤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obere,
나의 영혼의 꿈은 항상 자유롭습니다
Come le nuvole che volano.
구름이 떠 다니는 것 같이

Nella fantasia esiste un vento caldo,
나의 환상 안에서는 따뜻한 바람이 있었습니다
Che soffia sulle citta, come amico.
도시안에서 숨을 쉬는 것 같이, 좋은 친구와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나의 영혼의 꿈은 항상 자유롭습니다
Come le nuvole che volano,
구름이 떠 다니는 것 같이
Pien" d"umanita in fondo l"anima.
영혼의 깊은곳에 있는 풍부한 부드러운 마음씨

사라 브라이트만 판 넬라 판타지아


일디보 판 넬라 판타지아


셀틱 워먼 판 넬라 판타지아


캐서린 젠킨슨 판 넬라 판타지아


폴포츠 판 넬라 판타지아


임태경 판 넬라 판타지아


클로에(cloe agnew) 판 넬라 판타지아


이 곡의 원곡이 그 유명한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라는 것은 남격때문에 더 더욱 대중젇인 상식이 되었다.
그런데 이 영화가 1986년에 만들어진 영화였다.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우리의 귀에 닿고 마음을 울리기 시작한 지가 20년이 넘었다는 사실에 화들짝 놀랬다. 그러고 보니 우리 사무실의 대학생 인턴들보다 오래 된 영화였군. 그 친구들은 89년생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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