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처의 파리바게뜨, 일명 파바
요즘엔 파바는 어지간하면 카페와 함께인듯
카페 규모가 좀 되는 파바에 자리를 잡았다
1층 혹은 창가 쪽에 주로 앉다 좀더 안쪽으로 들어와 보니
선반을 채우고 있는 것들에 시선이 간다
반질 반질 윤이 나는 푸른 사과가 진짜 사과가 아님에도
참으로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목욕통으로 써도 됨직해 보이는 컵을
한 손으로 받치고 걸음을 떼는 요리사
님좀 힘 좀 쓰는군
위에 있는 잔 속엔 먼지 좀 앉았겠다만
예쁘다
파바 선반....좀 마음에 드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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