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 시장은 최근 미외교전문지 Foreign Policy와 인터뷰를 했다. 식민지와 근대화에 관해 언급할 때 같은 중화권에 있는 대만, 중국대륙, 홍콩, 싱가폴을 말하면서 '(외국에 당한) 식민지지배의 역사가 길수록 문화가 진보해 있다' 라고 발언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커원저의 이런 발언데 대해서 국민당소속의 국회의원, 대만독립반대파, 대학교수 일부가 '반민주주의적인 심한 실언이므로 사회에 사죄해야만 한다',  '식민지배를 받았던 사람이 받았던 폭행과 차별을 무시한 편향된 의견이다', '문화의 우열을 안이하게 결정해서는 안된다' 등등 비판의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타이베이시의 林鶴明 보도관은 31일 커원저(柯文哲)가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식민지 지배를 받은 것은 이들 나라, 지역에 불유쾌한 것이지만 인프라 정비 등으로 평가할 만한 것들도 얻었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식민지지배가 길수록 문명적'이라는 논조는 역사학자들 사이에 논의가 있어온 '식민지근대론'으로 커원저(柯文哲)의 독자적인 발상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출처

日本の台湾統治を美化? 柯台北市長の発言が波紋 (曽盈瑜、陳至中/編集:羅友辰)

 

 

우리나라의 소위 '정치엘리트'라고 분류되는 부류들을 포함하는 정치인들 일부 그리고 보수적 우파를 자처하는 사람들 중에 타이베이 시장의 발언을 개인적인 자리에서 피력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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