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보에 상투를 매달고 송곳으로 허벅지를 찔러 잠을 쫓으며 면학하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잠의 매력과 항상 싸운다는 것이 상식이다. 현량자고라는 성어는 손정과 소진蘇秦의 이야기가 합쳐져서 만들어졌다.
동한 시대 유명한 정치가 손정은 공부를 좋아했다. 한밤에 책을 읽다 잠이 들 경우를 대비해 상투를 들보에 매달았고, 책을 읽다 졸면 머리가 댕겨지고 그 아픔으로 잠에서 깼다.
소진은 전국시대에 유명한 전략가로 순징보다 한술 더뜬다. 전국책戰國策에 따르면 소진이 젊었을 때 관직을 얻는데 여러번 실패했다. 가족에게도 멸시를 당하게 된 소진은 열심히 공부하기로 맘먹었다. 밤에 잠이 오면 송곳으로 허벅지를 찔렀고 피를 흘리면서 잠에서 깨어나 공부하는데 애썼다. 결국 당시 7도시 중 6도시의 재상이 되었다.
자신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함
송대의 사마광은 비교적 온건한 방법으로 잠을 쫓았다. 젊은 시절 사마광은 하루 종일 책을 읽어도 흐트러짐이 없었는데, 그의 비결은 그의 베개에 있었다. 실제로 베개는 둥그렇고 짧은 나무토막이었다. 피곤하면 원목을 베고 잠시 잠을 잤는데, 그가 움직일때마다 원목이 굴러가버려 잠에서 깼다. 이렇게해서 사마광은 오래 자지 않고 일어나 공부할 수 있었다.
형설지공
밤을 지새우는 이들에게 잠 이외의 또다른 적으로는 빛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옛날에 가난한 사람들은 불밝힐 기름을 살 수 없었다. 진나라에 차윤이라는 사람은 공부하기를 좋아했으나 기름을 살 수 없었다. 그러나 차윤은 밤에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완전히 시간낭비라 생각했으나 어쩔 수가 없었다. 어느 여름밤, 반딧불이가 문밖을 밝혀주는 것을 보고 반딧불이를 모아 두면 등불대용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주머니에 반딧불이를 모아 그 불빛 아래서 공부를 했다. 그러나 겨울에는 반딧불이는 살 수가 없다. 손강은 어느 겨울날 꿈에서 깨어 눈에 반사된 달빛이 밝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밖으로 나가 달빛 아래서 책을 읽었다. 두 사람 모두 후에 고위 관리가 되었다.
벽을 뚫어 이웃의 등불을 끌어 오다
한나라의 광형도 가난해서 등불을 밝힐 수가 없었다. 광형은 살짝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방법을 썼다. 광형은 옆집에 사는 부자집의 빛을 쓰려고 벽에 구멍을 뚫어 그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으로 공부해 뛰어난 학자가 되었다.
한밤 중에 닭우는 소리를 듣고 일어나 무예를 연마하다
진나라 조적은 터무니 없이 일찍 일어나 낮시간을 연장해 보고자 했다. 어느날 조적은 한밤중에 닭이 홰를 치는 소리를 듣고 친구 유곤을 깨워 무예 연습을 하자고 했고, 이후 매일 닭이 홰치는 소리를 들으면 일어나 검을 연마했다.
출처
Hard workers of an ancient era
http://www.theworldofchinese.com/2015/04/hard-workers-of-an-ancient-era/
'스크랩 >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험한 미녀들 (0) | 2015.07.27 |
---|---|
예쁜 남자들 (0) | 2015.05.10 |
중국의 인기 웹사이트 (0) | 2015.04.18 |
중국 출산을 높이기 위해 한자녀 정책 완화 (0) | 2015.03.06 |
대만 타이베이 시장의 식민지 미화? 발언 파문 (0) | 2015.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