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8일 딥퍼플의 내한공연이 있었다

딥퍼플은 1968년 결성된 영국의 록밴드이다

얼마전 보컬이 영면한 블랙 사바스 그리고 레드 제플린과 함께 헤비메탈과 모던 하드락의 선구자로 취급받는다

하지만 딥퍼플 멤버들은 그렇게 일정 장르로 분류되는 것을 그닥 반가워하지 않는단다

그들은 자신들 음악에 클래식 음악, 블루스락, 팝, 프로그레시브 락적인 요소를 결합시킨다고 한다

딥퍼플은 세계에서 가장 loudest 밴드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세계적으로 1억장의 앨범을 판매했다고 한다

딥퍼플은 오래된 만큼 그 동안 멤버의 변화가 많았다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적이었을 때의 멤버는 보컬 이안 길란 Ian Gillan, 기타의 리치 블랙모어 Richie Blackmore, 키보드의 존 로드 Jon Lord, 베이스 Roger Glover, 드럼 Ian Paice였다

이 멤버로 1969년부터 1973년까지 활동했고, 1984년에서 1989년, 그리고 1993년에도 이 멤버가 다시 모이기도 했으나 리치 블랙모어가 완전히 떨어져 나간 후론 다른 멤버 구성으로 활동하고 있다

키보드의 로드가 2002년 은퇴하고서 드럼의 Paice만이 한번도 밴드를 떠나지 않은 멤버가 되었다,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완전 터줏대감이다

여하튼 60을 넘긴 할아버지들, 멋있다

딥퍼플의 Smoke on the water, 이곡은 Machine Head 음반을 만들면서 하루 만에 7분 정도의 시간을 더 채워야 하는 상황을 만나서 급하게 노래를 만들어야 했었단다, 그래서 멤버들이 그냥 즉흥적으로 연주해서 만든 곡이란다, 대단들 하시다!!
리치 블랙모어는 이 곡의 잘 알려진 기타 리프를 피크없이 두 개의 손가락으로 뜯는 방식으로 연주했다고 한다, 리치 할아방은 손가락으로 뜯어서 기타를 연주할 때 피크를 입에 물곤 했다고 한다



블랙모어의 기타 솔로는 기타 월드라는 잡지에 위대한 기타 솔로 100곡 중에 두 곡 포함되어 있다. 19위에 Highway star, 74위에 Lazy가 그 두 곡이다

리치 할아버지는 딥퍼플과 결별하고 그의 아내 Candice Night와 르네상스풍 음악 그룹 Blackmore's Night를 만들었고, 데뷰앨범이 일본에서 대히트를 쳤고 유럽에서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
그의 지금 아내이자 밴드 동료 Candice는 네 번째 아내이다

개인적으로 딥퍼플보다는 블랙모어스 나이트를 더 많이 듣는다, 존 다우랜드를 비롯한 르네상스 음악을 좋아하는지라 취향에 잘 맞는다,
블랙모어스 나이트의 몇몇 곡을 듣다 보면 모닥불 주위를 탬버린이라도 하나 들고 춤추며 돌아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곡도 있다
블랙모어스 나이트보다 딥퍼플을 다시 비교하자면 딥퍼플이 확실히 더 인상적이긴 하다, 블랙모어스 나이트를 더 많이 듣는다는 말에 모순되긴 하지만 말이다

Blackmore's night의 the cir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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