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러 화이팅!

미락가유에서 미락은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의 이름이다. 메이러, 아름다운 즐거움? 나의 해석에 따르면 메이러는 좋은 이름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극중에서 메이러는 하군상과 결실을 맺기 전까진 '아름다운' 즐거움은 온전히 누리지 못했겠다 싶다.

 

미락가유는 비교적 최근인 2011년에 방영된 드라마로서, 인터넷을 바탕으로 가늠하여 보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만드라마 중 하나인 듯하다.

 

 

패견여왕도 그렇지만 미락가유도 대만드라마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미락가유엔 기존 대만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는 난감한 유머나 상황은 없다. 내용이나 구성, 연출이 날이 갈수록 트렌디하고 세련되어 감을 볼 수 있다.

 

마무리는 식상하였지만 전체적으로 이야기는 재밌는 편이다. 거기다 하군상과 왕심릉의 연애질에서 보이는 소위 케미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이들의 키스신은 좀 과하다 싶지만 대만드라마에서 키스신이 대체로 그러하고, 특히나 하군상의 키스신이 보는 이를 당황스럽게 한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어찌 어찌 넘어갈 수 있다.

 

 

트렌디 로맨스 드라마가 대체로 그렇듯 두고 두고 곱씹을만한 드라마는 아니지만 볼 때만큼은 즐겁게 즐길 수 있다. 그래도 뭔가 주절여 본다면 관계란 상호보완적인 것이라는 아주 일반적인 생각을 던져준다, 이 드라마. 

 

처음 볼 땐 매력을 모르겠는 왕심릉에 대한 친화도가 미락가유를 보고 좀 더 높아졌다. 개인적으로 볼 때, 대만 배우들은 첫 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의 소유자들보다는 볼수록 매력있는 볼매들이 대다수인 듯 싶다.

 

가수이면서 연기를 하는 왕심릉의 노래는 이 드라마에서도 들을 수 있다. 하군상도 노래를 부르나 연기에 매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 같다.

 

하군상 - 心中的花園

 

 

왕심릉 - 下一页的我

 

 

 


미락짜요

정보
대만 GTV | 시 분 | 2011-06-11 ~ 2011-09-03
출연
하군상, 왕심릉, 황정이, 시역남, 유서기
소개
음반제작사 사장과 평범한 제빵사의 사랑이야기.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