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재미진 일본드라마를 만났다
노부나가의 셰프

우리나라 드라마는 무엇을 표방하던
결국 사랑타령으로 보인다
중국 드라마는 대체로 무협 판으로
만날 거치적거려보이는 옷입고 날아다닌다
일본 드라마도 별반 다르지 않다
형사이야기 엄청 많고 학원물 아니면
뻔한 일본식 휴머니즘이다

드라마라는 것은
어느 정도 보면 질리게 되는 듯하다
가뭄에 콩나듯이 가끔 한번씩 보는 거이 최선일지도

만화 원작의 드라마가 많다 일본은
진, 의룡, 하니와 클로버, 심야식당, 고독한 미식가, 신의 물방울 등등
나열하려면 길어 질 것같다

또 하나의 만화원작 드라마
노부나가의 셰프는
일드에서 자주 만나는 소재로 이뤄졌다
오다 노부나가, 타임슬립, 전문인

하지만 진부하고 식상하게 느껴지는 소재들이 잘 버무려졌다
노부나가의 셸프의 오다노부나가도
배우 밋치 그만의 맛이 느껴져 재미있다
기억상실증을 수반한 타임슬립
그래도
요리에 대해선 전부 기억한다는 켄

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려고
작가가 음식에 대해 사전조사를 찰지게 했다는 것이 보인다
에피소드와 음식의 만남이 매회 납득이 된다

시다 미라이가 분하고 있는 나츠는 정이 안가는 캐릭터로 일드에서 종종 만날 수 있는 전형적인 인물형으로 보인다
극의 재미와 갈등요소 등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물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부류의 캐릭터는 짜증스럽다

주인공 켄 역할의 남주는 어떻게 보면 김재중 이미지와 겹쳐 보이기도 한다

이 드라마는 진과 유사한 느낌이다
하지만 노부나가 셰프가 진보다 경쾌하다
긴장감이 무겁지 않게 깔린다

노부나가의 셰프 그리고 진, 두 드라마 모두 시즌 1, 2가 방영되었다
진은 현대로 돌아갔지만
켄은 전국시대 남아있는 그대로 끝났다
이 대목에서 만화책에 구미가 댕긴다
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