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 수목원에는 아름다운 수목들을 느낄 수 있도록 풀과 나무 사이 사이에 여러 길이 있다, 거름이 풍성하여 발 밑에 느껴지는 쿠션감이 예사롭지 않은 길도 있고, 콘크리트 길도 있고, 나무로 만든 마루바닥 같은 길도 있다, 흙길, 돌계단....
같은 곳을 맴돌아도 지루하지 않은 수목의 청정함이 안식과 위안을 준다
(사진을 클릭하면 사진이 커집니다)

같은 곳을 맴돌아도 지루하지 않은 수목의 청정함이 안식과 위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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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이 전등에 불이 켜질까? 은은한 불빛을 벗삼아 바다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걷다가 잠시 후박 나무 아래 앉아 쉬면 자연이 식혀주는 더위가 얼마나 시원한지..그야말로 망중한의 시간을 만날 수 있다,
잠시 시선을 발 아래로 옮겨보면 그곳의 풍경도 평화롭다, 오랫만에 보는 솔방울이 반갑다, 예전에 시골에선 솔방울을 주어다 아궁이에 넣고 불을 땠다고 한다, 솔방울은 잘 타고 그을림도 많지 않으며 거기다 향도 곱게 난다고 한다, 낙엽과 솔방울을 그러모아 작은 불을 피우고 그 앞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국어시간에 배웠던 낙엽을 태우며도 슬쩍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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