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5가 나온다는 시점에서 나는 아직 쥐4 놀이 중이다.

어찌하면 전문가 모드를 떡주무르듯이 할 수 있을까라는 욕구가 쥐5를 향한 관심을 절단하는 느낌이다.

고래적부터 컴퓨터를 배울 때 늘상 듣는 말은 백문이불여일타 이다.
마찬가지로 사진도 맘껏 실컷 찍어보라며 지름길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얕게 숨겨둔 조언들을 한다.
그래,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지.

먹을때 먹는 거에 정신이 팔려 사진을 찍는 일은 안중에 없지만 아주 드물게 한컷씩 찍어 보고 있다. 즉 음식 포르노를 조금씩 시작했다.


사랑의 교회 식당밥이다. 교회에서 먹는 밥을 내 주위에선 교밥이라고 부른다. 사랑의 교회 교밥은 사랑의 교회의 일반적인 평판과 달리 썩 좋다.

가격은 4500원인데 보통 식당에서 6,7천원 주고 먹는 밥보다 정갈하고 맛갈있다. 교밥은 아름다웠다.


스타벅스에서 쿠폰당첨의 행운을 얻었다. 쿠폰에 소정 금액을 더해 벤티 사이즈를 주문해 봤다.

컵의 기럭지가 예사롭지 않으나......벤티 사이즈 위용에 비해 헤이즐넛 어쩌고 라떼는 맛을 상실한 듯한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사당역 파스텔시티 코코이찌방야에서 하이라이스에 폰카메라를 들이 밀어봤다. 달걀의 결만큼은 생생해 보이나 하이라이스는 그닥 맛있게 보이질 않는다. 뭐 솔직히, 아주 솔직히 말하면 실제로도 맛은 그저그랬었던 듯하다. 동행인은 주문한 카레를 먹다 말았다. 동행인과 나, 우리에게 코코이찌방야의 맛은 먹다가 중도에 그만두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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