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 의형제
Sworn Brother
팀 세버린 Tim Severin 저
문학에디션 뿔
바이킹의 역사와 전설을 팩션으로 만난다
생의 바다를 건너라.
운명을 맞이하라.
끝이 보인다면 더 힘차게 진격하라!
서기 1019년 런던, 방랑자 토르길스는 잉글랜드의 가장 막강한 군주인 크누트 대왕의 아내와 사랑에 빠졌다가 그 사실이 발각되어 도주 길에 오른다. 그러던 중 죄인의 신문으로 이곳저곳 떠돌던 그레티르르 만나 길동무가 되고 피의 서약으로 의형제를 맺기에 이르는데.....
서로를 의지하며 생사를 함께하는 그들의 앞날에 상상을 초월하는 파란만장한 운명이 기다리고, 부와 명성에 굶주린 자들의 끝없는 욕망이 넘실거리며 흥미진진한 모험을 선사한다.
1권 만큼이나 두툼하지만 글씨 크기가 커져서 책의 분량에 압도당하는 정도가 덜하다. 1권, 2권 모두 가장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자기개발서 두 세권의 분량은 될 듯하다. 그런 만큼 책에 담긴 이야기는 풍성하다.
1권에서도 그랬지만 2권 역시 이 모든 것을 써 낸 작가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물론 남겨진 사료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지만 이만큼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는가!!
낯선 과거의 전경을 마치 보고 온 듯 생생하게 풀어내던 그의 글주머니에서 나온 전쟁 장면도 헐리우드에서 돈 많이 들여 만든 스펙타클한 영화보다 생생하고 박진감이 있다. 생과 사가 처절이 갈리는 피비린내는 전장을 박진감과 생생이라는 말로 묘사한다는 사실이 경박하지만 읽는 동안 피냄새와 땀냄새 마저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토르길스는 수도원에서 알게 된 마을 처녀와 풋사랑에 이어 성숙한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 그 여인은 순수한 마음이라기 보다 정염을 불태웠다라고 하는 것이 적확할 터이지만 토르길스는 단단히 콩깍지가 씌워진다. 그 여인으로 인해 토르길스는 여러 사람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로인해 더 지혜로워지고 좀더 생에 단련되어 간다.
하지만 권력에 가까이 있는 앨프지푸와 밀회는 애초에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결국 다시 길을 떠난 토르길스는 의형제를 만나고, 결혼과 이혼, 전쟁을 경험한다. 그의 모든 인생의 걸음걸음 속에서 계속되는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의 길을 걸어 나간다.
2권은 토르길스가 미클라가르드, 즉 콘스탄티노플에서 또 다른 시작을 하는 것에서 끝난다. 토르길스가 콘스탄티노플에 도착했을 때 묘사한 모습은 우리가 세계사 책에서 배웠던 번영했던 도시가 어떠했는지 다시금 상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토르길스는 여행으로 견문을 넓히고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에게 지식을 배운다. 과거에 여행이란 고난, 혹은 그를 넘어선 죽음의 길일 수 있지만 특별해 질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토르길스가 좋은 선생을 계속해서 만난다. 각각의 선생들을 만나기 전에 그에게 준비된 것들이 배경이 되어 준다. 물론 처음의 선생들을 만난 꼬맹이였을 적에는 그게에 있는 남다른 점 때문이었지만 선생도 어느 정도 준비되어야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선생들에게 배운 것은 여행을 계속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이 되어 준다. 왕의 사냥꾼과 함께 있을 때 이전의 배움이 그의 자리를 바꿔준다. 흔히들 말하는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얻는다는 말이 어쩌면 진리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처럼 만나는 일들에서 토르길스는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활용했고 그것이 더 토르길스가 세파를 해치고 자신의 운명을 걸어갈 힘을 비축해 주었다. 어디든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말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토르길스는 오딘을 향한 믿음이 깊다. 오딘은 하얀 그리스도교로 인해 옛신앙이 되었지만 그에게 오딘에 대한 신앙은 그의 삶의 방향을 결정해 가는데 중요한 기준이다.
인간에게 있어 신앙의 의미는 단순히 복을 비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본다. 토르길스의 삶에서도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대 서사시를 보는 듯한 토르길스의 굽이치는 인생 이야기를 읽으면서 운명이란 것에 대해서 다시 집착하게 된다. 운명...정해진 삶....과연 정해진 삶이란 있는 것일까?....운명이란 것은 뫼비우스의 띠같이 생각을 맴돌고 또 맴돌게 만든다.
많은 이야기들이 삶에 대한 통찰력의 거름이 되어 눈 앞에 있는 운명을 자기나름대로 풀어가는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
3권이 기대된다. 지금까지 토르길스가 쌓아온 것들은 또 어떤 형태로 풀어지고 어떤 것들이 그 위에 덧쌓여갈지 말이다.
서로를 의지하며 생사를 함께하는 그들의 앞날에 상상을 초월하는 파란만장한 운명이 기다리고, 부와 명성에 굶주린 자들의 끝없는 욕망이 넘실거리며 흥미진진한 모험을 선사한다.
1권 만큼이나 두툼하지만 글씨 크기가 커져서 책의 분량에 압도당하는 정도가 덜하다. 1권, 2권 모두 가장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자기개발서 두 세권의 분량은 될 듯하다. 그런 만큼 책에 담긴 이야기는 풍성하다.
1권에서도 그랬지만 2권 역시 이 모든 것을 써 낸 작가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물론 남겨진 사료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지만 이만큼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는가!!
낯선 과거의 전경을 마치 보고 온 듯 생생하게 풀어내던 그의 글주머니에서 나온 전쟁 장면도 헐리우드에서 돈 많이 들여 만든 스펙타클한 영화보다 생생하고 박진감이 있다. 생과 사가 처절이 갈리는 피비린내는 전장을 박진감과 생생이라는 말로 묘사한다는 사실이 경박하지만 읽는 동안 피냄새와 땀냄새 마저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토르길스는 수도원에서 알게 된 마을 처녀와 풋사랑에 이어 성숙한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 그 여인은 순수한 마음이라기 보다 정염을 불태웠다라고 하는 것이 적확할 터이지만 토르길스는 단단히 콩깍지가 씌워진다. 그 여인으로 인해 토르길스는 여러 사람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로인해 더 지혜로워지고 좀더 생에 단련되어 간다.
하지만 권력에 가까이 있는 앨프지푸와 밀회는 애초에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결국 다시 길을 떠난 토르길스는 의형제를 만나고, 결혼과 이혼, 전쟁을 경험한다. 그의 모든 인생의 걸음걸음 속에서 계속되는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의 길을 걸어 나간다.
2권은 토르길스가 미클라가르드, 즉 콘스탄티노플에서 또 다른 시작을 하는 것에서 끝난다. 토르길스가 콘스탄티노플에 도착했을 때 묘사한 모습은 우리가 세계사 책에서 배웠던 번영했던 도시가 어떠했는지 다시금 상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토르길스는 여행으로 견문을 넓히고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에게 지식을 배운다. 과거에 여행이란 고난, 혹은 그를 넘어선 죽음의 길일 수 있지만 특별해 질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토르길스가 좋은 선생을 계속해서 만난다. 각각의 선생들을 만나기 전에 그에게 준비된 것들이 배경이 되어 준다. 물론 처음의 선생들을 만난 꼬맹이였을 적에는 그게에 있는 남다른 점 때문이었지만 선생도 어느 정도 준비되어야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선생들에게 배운 것은 여행을 계속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이 되어 준다. 왕의 사냥꾼과 함께 있을 때 이전의 배움이 그의 자리를 바꿔준다. 흔히들 말하는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얻는다는 말이 어쩌면 진리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처럼 만나는 일들에서 토르길스는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활용했고 그것이 더 토르길스가 세파를 해치고 자신의 운명을 걸어갈 힘을 비축해 주었다. 어디든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말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토르길스는 오딘을 향한 믿음이 깊다. 오딘은 하얀 그리스도교로 인해 옛신앙이 되었지만 그에게 오딘에 대한 신앙은 그의 삶의 방향을 결정해 가는데 중요한 기준이다.
인간에게 있어 신앙의 의미는 단순히 복을 비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본다. 토르길스의 삶에서도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대 서사시를 보는 듯한 토르길스의 굽이치는 인생 이야기를 읽으면서 운명이란 것에 대해서 다시 집착하게 된다. 운명...정해진 삶....과연 정해진 삶이란 있는 것일까?....운명이란 것은 뫼비우스의 띠같이 생각을 맴돌고 또 맴돌게 만든다.
많은 이야기들이 삶에 대한 통찰력의 거름이 되어 눈 앞에 있는 운명을 자기나름대로 풀어가는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
3권이 기대된다. 지금까지 토르길스가 쌓아온 것들은 또 어떤 형태로 풀어지고 어떤 것들이 그 위에 덧쌓여갈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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