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6월 11일자 신문의 책 소개에서 눈에 띄는제목 제목만 봐도 명성황후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소개된 책은 명성황후 시해와 일본인
저자는 김문자로 재일교포이고 태학사에서 나왔다 432쪽으로 만만치 않은 분량이다 하지만 꼭 읽어봐야 겠다
생각해 보면 자기 나라 궁전에서 자고 있던 황후가 외국인의 칼에 맞아 죽임당했다는 사실은 정말 참담한 일이다. 학창시절의 역사 수업은 이걸 잘 외워 시험을 잘 치뤄야 한다는 당면한 과제에 그 일이 단순히 화낼 일 이상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부끄럽지만 그렇다.
네이버 검색창에 명성황후를 입력하면 자동생성되는 검색어 중에 명성황후 윤간이라는 말이 있다. 사실 명성황후의 사진으로 알고 있던 것이 궁녀였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그날의 치욕에 대해서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윤간이 사실인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일제라면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갈수록 참렬하다.
생각하고 싶지도 보고 싶지도 않지만 황후가 우리 땅 우리 궁전에서 왜인에 의해서 죽임당했다는 사실을 마주하고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그 때와 얼마나 변했으면 우리를 단단히 지킬 정신과 사상은 있는지, 힘은 있는지를 살펴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막아 우리가 똑바로 보고 생각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무엇인지 볼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 보려 한다.
추천사 을미사변 관련 요약 연표 범례
서장 왕비의 사진 조선왕비 시해 사건 민비 사진 왕비인가, 궁녀인가? 로제티의 『한국과 한국인』 사진사 무라카미 덴신(村上天眞) 『전국사진화보(戰國寫眞畵報)』 누가 처음 잘못했는가? 주한영국총영사의 보고서 「스나가(須永) 노트」에 묘사된 왕비의 최후
제Ⅰ장 청일전쟁에서 대승한 이후에 1. 삼국간섭 후의 무쓰 외상과 가와카미 중장 「신 대한방침」의 각의 결정 조선주둔군의 교체 문제 계속된 삼국간섭 가와카미 소로쿠(川上操六)의 귀경 2. 조선공사 이노우에 가오루(井上馨)의 의견서 조선공사가 된 ‘원훈’ 이노우에 가오루 공채(公債) 문제: 배상금의 일부를 조선정부에 기증 전신(電信) 문제: 조선에 대한 전신선 반환론 경성 수비병 문제: 일본군의 주둔을 둘러싼 의혹 요시카와 법상이 야마가타와 무쓰에게 보낸 서한 3. 조선정부의 주병의뢰서와 러시아의 개입 ‘주병의뢰서’의 괴이함 ‘주둔의뢰서’의 진상 러시아의 개입 스기무라 후카시(杉村濬)에 관한 것
제Ⅱ장 왕비 시해를 준비한 것은 누구인가? 1. 이...추천사 을미사변 관련 요약 연표 범례
서장 왕비의 사진 조선왕비 시해 사건 민비 사진 왕비인가, 궁녀인가? 로제티의 『한국과 한국인』 사진사 무라카미 덴신(村上天眞) 『전국사진화보(戰國寫眞畵報)』 누가 처음 잘못했는가? 주한영국총영사의 보고서 「스나가(須永) 노트」에 묘사된 왕비의 최후
제Ⅰ장 청일전쟁에서 대승한 이후에 1. 삼국간섭 후의 무쓰 외상과 가와카미 중장 「신 대한방침」의 각의 결정 조선주둔군의 교체 문제 계속된 삼국간섭 가와카미 소로쿠(川上操六)의 귀경 2. 조선공사 이노우에 가오루(井上馨)의 의견서 조선공사가 된 ‘원훈’ 이노우에 가오루 공채(公債) 문제: 배상금의 일부를 조선정부에 기증 전신(電信) 문제: 조선에 대한 전신선 반환론 경성 수비병 문제: 일본군의 주둔을 둘러싼 의혹 요시카와 법상이 야마가타와 무쓰에게 보낸 서한 3. 조선정부의 주병의뢰서와 러시아의 개입 ‘주병의뢰서’의 괴이함 ‘주둔의뢰서’의 진상 러시아의 개입 스기무라 후카시(杉村濬)에 관한 것
제Ⅱ장 왕비 시해를 준비한 것은 누구인가? 1. 이노우에의 경질과 미우라 고로의 등장 육군중장 미우라 고로, ‘특명전권공사’에 임명되다 이노우에 가오루가 노무라 외상에게 보낸 전신 미우라 고로의 회고담 다니 다데키(谷干城)가 이토 총리에게 보낸 서신 가와카미 소로쿠와 미우라 고로 2. 이노우에 공사의 귀임과 회유책의 시작 조선왕실의 러시아 접근과 이노우에의 회유책 왕비의 기부금 수취 거부 3. 사다리를 벗어난 이노우에의 회유책 기부금을 둘러싼 공사와 외상 두 사람의 전신(電信) 이노우에를 밀어낸 사이온지의 전신 국왕에게 기부금 철회를 통고함 이노우에의 전신선(電信線) 처분 안 4. 미우라 고로의 조선주둔군 지휘권 획득 주둔병을 둘러싼 미우라 공사와 가와카미 중장의 전신 미우라의 군대 지휘권 요구 가와카미 소로쿠의 대본영 훈령 안 사이온지 외상의 격노 이토 총리의 추인(追認) 남부(南部)병참감에 대한 훈령
제Ⅲ장 ‘왕비사건’ 제1보의 타전자(打電者) 1. 왕비 사건의 제1보 국왕은 무사하고, 왕비는 살해됨 의외였던 해군으로부터의 제1보 2. 니이로 도키스케의 약전(略傳) 보신전쟁 때 가고시마에서 하코다테까지 열도 종단 군함 ‘가스가(春日)’를 타다 군사 밀정이 되다 3. 청일전쟁기의 니이로 도키스케 조선공사관(朝鮮公使館) 배속이 되다 황해해전에 나가다 대본영(大本營) 배속이 되다 웨이하이웨이(威海衛) 공략 작전 중에서 4. 왕비 시해 사건 전야와 ‘최후의 날’ 정보 장교로서의 관찰 우치다(內田) 경성영사(京城領事)의 증언 왕비 시해를 보고하러 온 자들 5. 가와카미 소로쿠가 주도한 정부와 군의 특사 파견 사건 직후 일본정부 수뇌들의 움직임 무쓰(陸奧)도 모략을 묵인하고 있었다 이슈인(伊集院) 해군 대좌의 보고 6. 니이로 도키스케의 그 후 금치훈장을 받다 고쳐야만 할 해군의 첩보 활동
제Ⅳ장 육군은 사건에 어떻게 관여했는가? 1. 전원 무죄가 된 사건 관여 군인들 군법회의 판결 법정 왕비 살해 실행자인 군인들 2. 군인 엘리트 구스노세 유키히코의 탄생 4년간의 프랑스 유학 가와카미 소로쿠를 수행한 독일 유학 3. 청일전쟁기의 구스노세 유키히코 조선국 군무고문에 취임 구스노세의 훈련대 설치계획안 「 18대대 진중일지」에 보이는 구스노세의 활약 4. 왕비 사건 전야 국왕 고종의 훈련대 배척 미우라 고로의 부임과 훈련대 교관의 보강 구스노세가 가와카미 소로쿠에게 보낸 전신 5. 군법회의 판결서 ‘최후의 날’의 귀국 연극 전원 무죄의 논리 6. 구스노세의 부하이자 보좌관의 증언 구스노세는 부하 11명을 인솔, 경복궁에 침입했다 부하의 입을 봉한 훈시 7. 조선으로부터의 소환선(召還船) 속에서 구스노세, 미우라 고로와 함께 귀국 미우라는 무죄판결을 확신하고 있었다
제Ⅴ장 고발과 은폐 사이에서 1. 우치다(內田) 영사와 왕비 사건 ‘역사상 고금을 통틀어 전례 없는 흉악’ 사건이라고 불렀던 외교관 새벽의 포성 2. 외무차관 하라 다카시 앞으로 보낸 개인 편지 남아 있는 편지 12통 왕비를 시해한 것은 ‘육군 소위’ 우치다 영사의 은폐 공작 3. 우치다 영사의 공적 편지 보고서 외무대신 사이온지 긴모치 앞으로 보낸 보고 사이온지의 질책과 우치다의 반론 왕비 시해 현장 도면과 천황에 대한 보고 기밀 제53호와 히로시마재판 4. 고종의 러시아공사관 도피 후의 재조사 조선정부에 의한 조사 보고 발표를 둘러싼 공방 조선정부 보고서에 묘사된 참극 5. 메이지 천황과 미우라 고로 천황의 심부름꾼 미우라가 자인한 ‘지어낸 말’
제Ⅵ장 왕비 시해에 가담했던 장사(壯士)들 1. 구마모토국권당의 2대 영수 아다치 겐조(安達謙藏) 『자서전』과 「 담화속기(談話速記)」에서 ‘민후(閔后)’를 ‘민비(閔妃)’로 정정 삿사 도모후사가 설립한 세세코에서 배우다 참모본부의 첩보 활동에 협력했던 유학생들 2. 조선에서 군대의 행동에 관여하다 일본군의 왕궁 점령 사건의 내막도 알고 있었다 국권당 기관지의 시찰원으로 청일전쟁에 종군 종군기자들의 중국 상인 학살 사건 가와카미 소로쿠에 대한 전황 보고 3. 왕비 시해 사건의 아침 아다치의 처 유키코(雪子)의 증언 여명 전의 이상한 행군 계획을 엉망으로 만든 대원군의 ‘공로’
제Ⅶ장 현장으로부터의 도주 1. 왕비를 벤 자유당(自由黨) 장사의 증언 호시 도루의 부하 데라자키 야스기치 데라자키의 궁궐 침입담 2. 호시 도루의 빚 문제를 둘러싼 이노우에와 무쓰의 편지 이노우에가 무쓰에게 보낸 편지 무쓰가 이노우에에게 보낸 편지 3. 호시 도루가 조선정부 법부고문에 취임 이준용(李埈鎔) 포박 사건 조선의 재판소에서 호시와 부하들 호시의 귀국과 미국으로의 출국 4. 무라카미 텐신이 촬영한 전봉준의 사진 『메자마시 신문』 특파사진사 동학농민군의 지도자 전봉준 사진 호시 도루와 무쓰에 한하지 않는 깊은 의혹
종장 목표는 ‘전신선’의 확보였다 이노우에 가오루가 들은 왕비의 말씀 미우라 고로가 들은 왕비의 목소리 대본영이 미우라 고로에게 부과했던 사명 청일전쟁에서 전신선의 결정적인 역할 청일전쟁 이전의 조선의 전신선 마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