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했던 일본드라마 시청이 노부나가 셰프로부터 시작해

만물점집 음양사에 어서오세요 로 이어졌다

 

 

음양사도 일본문화에서 여기저기서 마구마구 우려먹는 소재인 듯하다

 

전설적 음양사 세이메이

그를 처음 만난 것은 만화였다

 

여기도 귀신 저기도 귀신, 이것도 귀신 저것도 귀신

엄청난 귀신씨나락 까먹는 이야기였다

일본에 신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

그와 관련해서 관용적인 표현도 있다는 것,

모두 모두를 납득시키는 음양사 세이메이 이야기

  

요괴, 귀신 등등에 대한 숱한 이야기들이 있는 문화

그 문화를 한큐에 이해시켜주는 음양사

 

칸나기, 나츠메 우인장, 이누야사 등등

유명 애니들의 근간도 일본의 요괴, 귀신 문화라 볼 수 있을 것이다, 흐음~

 

다시 음양사로 돌아가서....

세이메이가 주인공인 만화 종류도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늘버섯꽃도 한 세 편은 본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만화는 제일 처음 봤던 만화이다

바로 아래 그림의 음양사,

이 음양사의 한국번역본은 현재 절판

 

 

노무라 만사이와 이토 히데아키가 출현했던 영화 음양사

이토 히데아키가 특히나 위의 만화 속 인물과 싱크로율이 높아 감탄했더랬다

하지만 음양사 2는 아무리 이토의 싱크로율이 높다한들 보아선 안될 것이었다

 

 

만물점집 음양사에 어서오세요는

아베노 세이메이의 후손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에겐 신령한 기운은 없다

단지 많은 독서, 그를 바탕으로 하는 사람에 대한 이해 그리고 꼼꼼한 관찰력으로

의뢰받은 사건들을 풀어간다

 

주인공 음양사로 등장하는 니시키도 료가 왜 꽃미남인지 잘 모르겠다

별로 귀여운 구석도 없고 .....

다만 한 사람이 동시에 두 그룹의 멤버로 활동하는 일본 연예계를

주목하게 하는 인물 정도이다, 그늘버섯꽃에겐

요새 뉴스의 활동은 뜸해 보이긴 하지만...

 

무튼 만물점집 음양사에 어서오세요는

음양사에서 기대할 수 있는 요소는 키즈네군 이외에는 없어 보인다

음양사라는 소재를 빌려와 가볍게 사람을 이야기하고 있을 뿐

 

민속학자 야쿠모 이츠키가 생각났다

민담에 얽힌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민속학자 야쿠모 이츠키도 

결국엔 사람 이야기다

 

민속적 요소와 사건 해결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사람이야기

두 드라마가 많이 닮았다...라고 자판을 두드리는 순간

사람이야기 아닌 것은 무엇이니?

라는 질문이 살포시 떠오르긴 한다

 

 

민속학자 야쿠모 이츠키의 꼬리를 물고 트릭도 떠오른다

트릭과 민속학자 야쿠모 이츠키도 많이 닯았다 생각한다

 

 

일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트릭은 꽤 인지도가 있었던 것 같았는데

가는 세월 앞에서 트릭도 이미 옛적이야기라 기억은 가물가물하고

 

트릭은 시리즈들이 모두 재미있었다

그리고 오오츠카 아이가 부른 주제곡도 썩 들을만 했고

그러고 보니 만물점집 음양사에 어서오세요의 오프닝곡도 개성있고 경쾌했었네

무엇보다 제목과 어울리는 느낌이었고

 

그리고 또 하나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으니

그건 

기묘한 이야기

 

 

 

만물점집 음양사에 어서오세요, 민속학자 야쿠모 이츠키, 트릭을

한 패밀리로 묶어 주고 싶다

그리고 객식구로 기묘한 이야기까지

 

한드이든 일드이든 어디의 '드'이든

흥미호르몬을 분비시켜준다면

드라마의 국적은 따지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