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을 담은 가락이지만

그 가락이 뿜어내는 정서는 가을을 닮았다.

 

옛스런 느낌이 물씬하지만

모던한 감각으로 귓전을 울린다.

 

오래전 어느 순간을

명치를 찌릿하게 울리는 안타까움을 부여잡고

되돌아 보는 느낌이랄까.

 

웨딩드레스,

그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 벚꽃,

한없이 눈부신 자태를 뿜어내는 그 아이템들이

오히려 무척이나 애잔하게 마음을 훑어내리는

벚 꽃 지는 삼성동, 웨딩드레스

짧게 퍼지는 통증에 잠시 마음을 놔버려 본다.

 

 

 

링크된 유투브 동영상에는 벚 꽃 지는 삼성동, 웨딩드레스 외에 다른 곡들도 이어진다. 에피톤 프로젝트와 잠시 마음을 나눠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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