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버스터미널에서 오죽헌 갔다 선교장으로 가는 동선이 바람직한 것 같다, 202번 버스를 타면 오죽헌 먼저 도달하고 선교장을 향해 달리므로....

선교장은 오죽헌에서 걸어가도 좋다, 800m 정도 떨어져 있다, 가뿐가뿐...오죽헌에서 나와 좌회전하여 횡단보도가 나올 때까지 걷다가 횡단보도를 만나면 길을 건너고 다시 길따라 걷다보면 황토색 이정표가 보인다, 선교장과 참소리박물관이 적혀 있는 .. 거기가 바로 선교장 앞....

선교장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고 그 주차장 옆에 두부마을이라는 식당에서 모두부와 순두부 흡입...간장이 맛있다, 김치는 푹익어 입안에 넣으니 씹히기 보다 녹아내린다, 맛있어서 녹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배추가 삭아서 녹아내린다, 썩 맛있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 주인 아주머니 친절이 과하지만 않지만 적절하다, 관광지 식당치고 괜찮다

300년 고택, 직접 찾으면 실망할지도 모른다더니 대략 아쉽긴 하다, 무엇을 증축하는지 공사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안내판도 번호가 잘 보이지도 않고.... 체험장에서 하루 보내 보지 않고는 이곳의 정취는 다 느끼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선교장 유품을 일부 전시하고 있다는 민속자료전시관에 들어가니 이 집이 얼마나 권세있고 돈 있는 집이었는지 짐작이 간다,



선교장의 하이라이트는 활래정일 것 같다, 민가정원 정자의 극치를 이루는 곳 活 來 亭

 

활래정 주변을 무궁화가 두르고 있다, 무궁화꽃나무 아래를 들여다보니 다들 오래된 것 같다, 흰 무궁화를 보며 무궁화가 이렇게 예쁜 꽃이었던가 연신 감탄했다


선교장에도 배롱나무가 많다, 배롱나무꽃을 들여다보는데 벌이 날라든다, 순간 움찔.. 이동...



왕성한 여름, 자미재 지붕에 잡풀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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