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CD를 샀다
Andreas Scholl의 O Solitude
DECCA에서 발매되었다
바로크 작곡가 Purcell의 곡을 담은 앨범이다
이 앨범에 담긴 cold song의 프로모션 영상을 보고 반해서 구입했다
프로모션은 잘 하고 봐야 할 것이다, 이렇게 소비자의 소비를 창출하니 말이다

앨범을 듣노라면 올리비아 핫세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천일의 앤에서 나올 법한 춤사위를 그리다가도 고요하게 공간을 가르는 햇살을 그리게도 한다.
앨범 제목 때문일까 전반적으로 번다한 일상을 차분하게 달래주는 것만 같은 음반이다.


이 음반의 프로모션으로 사용된 cold song은 아서왕에서 등장하는 노래로 본래는 바리톤을 위한 곡이라고 한다.
배경지식 없이 처음 프로모션 영상을 접했을 때 절박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이었다.
약간의 정보를 알고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곡가도 이를 실연해 내는 사람들 모두가.

What power art thou(Dold Song)
- king Arthur, or the british Worthy

What power art thou, who form below hast made me rise unwillingly and slow form beds of everlasting snow?
See'st thou not how stiff and wondrous old, far unfit to bear the bitter cold,
I can scarcely move or draw my breath?
Let me freexe again to death

Was bist du nur fuer eine Macht, die muehsam mich und wider Wilen von meinem tiefen Bett aus ewigen Schnee emporgebracht?
Sieh' doch, dass urait ich und steifgefroren, die Kaelte kaum noch mag ertragen, schwer nur noch atme und die Regsamkeit verloren!
Geh, lass mich erfrieren in des Frostes Nacht.



안드레아스 숄이 인터뷰에서 Klaus Nomi라는 카운터테너의 the cold song이 좋단다.
비교감상 들어가보자.



더불어 숄의 이너뷰 영상,
이 사람...참 느낌이 좋다,



그런데 영국 가디언지에 Tim Ashley라는 사람이 과연 안드레아스 숄이 이 노래를 불렀어야 했는지 의문이 든단다. 그럼에도 앨범을 들어보면 안드레아스 숄의 톤이 좋아 의문이 조금 후퇴한단다. 숄 오라방이 노래잘하고 알흠다운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이미 다 아는 이야기아닌가? 세계적인 카운터터너 슈퍼스타아닌가 말이닷... 그런데 Tim이 Cold Song에서 안드레아스 숄이 남성적이면서 우아하단다, 이 표현엔 백퍼센트 동감한다. 적확한 표현이라 생각한다,

이 앨범, 썩 마음에 든다.
숄의 다음 앨범도 기대감과 함께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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