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의 판단근거는 책 속에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었는지 여부가 아니라 작가의 재능에 있다. 우리가 닮고 싶은 것은 등장인물이나 사상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재능이다.
모든 독서는 독자가 책을 다시 써내려가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독서는 누군가의 독백을 듣는 것이며 일종의 대화에 해당한다.
평소 멍하게 마비되어 있는, 얼핏 수동적으로도 보이는 우리의 사고는 독서를 할 때 드디어 시동이 걸리기 시작한다.
독서는 문학의 한 가지이며 이 둘은 '울림'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독서란 우리가 정신이라 부르는 약간은 이상한 비물질적인 공간에서 고독한 사람들이 동시에 느끼는 영원의 순간이다.
샤를단치 지음
이루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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