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모세 선교사가 이슬람 바로보기란 책을 집필한 이유는

1. 우리 역사 인식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슬람 문명과 이슬람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돕고

2. 오늘날 벌어지는 중동 문제의 부리를 찾고 그 해결책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며

3. 중동 지역 갈등의 핵인 예루살렘 현지에 살면서 느낀 내부자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함이라고 책머리에 밝히고 있다.

 

몇 가지 용어를 먼저 정리하면

아랍 : 이슬람과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으나 아랍은 종족적인 개념이고 이슬람은 종교적인 개념이다. 아랍어를 사용하면서 이슬람교를 믿는 아랍인이 대다수이나,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아랍인도 있다.

 

회교 : 회교는 중국인들이 회홀로 부르던 위구르족이 이슬람교를 믿게 되면서 위구르족의 종교란 뜻으로 사용된 한자어로서, 이슬람교가 위구르만의 종교가 아니므로 적절한 용어라 할 수 없다.

 

무슬림 : 무슬림Muslim은 이슬람교를 믿는 신도를 가리키는 아랍어식 표기이다. 모슬렘Moslem은 영어식 표기로 이슬람교도를 격하시킬 때도 사용한다. 

 

무함마드 : 이슬람교의 창시자로 아랍어식 표기이고, 흔히 알려진 마호메트Mahomet은 영어식 표현으로 서구인들이 무함마드를 격하시켜 부르는 표현이다.

 

꾸란 : 코란의 아랍어 발음으로 총 114개 장으로 되어 있는 이슬람교의 경전이다.

 

중동 Middle East : 세계의 중심을 유럽으로 놓고 이해하던 유럽인들의 세계관에서 나온 지역적 표현으로, 오늘날 북아프리카, 아라비아 반도, 이란, 터키, 아프가니스탄 등 상당히 넓은 지역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근동 Near East는 그리스의 발칸 반도, 극동 Far East는 중국, 한국, 일본을 가리킨다.

 

 

 

우리가 몰랐던 무함마드의 결혼

 

무함마드는 25세에 40세인 하디자와 결혼했다. 하디자는 대상단을 소유한 과부로 아이도 있었으나, 그녀와 결혼함으로써 무함마드는

에비온파Ebionite 기독교 사제인 와라까를 정신적 멘토로 얻게 된다. 와라까는 하디자의 외사촌으로 메카의 영향력 있는 종교 지도자였다.

결혼으로 메카의 재벌이 된 무함마드는 장사에서 손을 놓고 종교적 명상에 빠진다.

하디자 사후에 7세에서 21세까지 10명의 부인과 2명의 첩이 있었다.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아내 연령분포가 7세에서 21세였고 10명의 부인 외에 첩도 2명이 있었다는 점은, 현재 이슬람교에서 일처다부제나, 여자가 9세가 결혼할 수 있다는 이슬람교 가이드라인(http://xianu.tistory.com/804)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는 것은 자기 신앙의 창시자를 비난 혹은 부인하는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칼리프

 

무함마드는 마땅한 후계자를 남기지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그의 사후 일시적인 혼란을 겪은 후 무함마드의 대리자를 뜻하는 칼리프 제도가 확립되어 이스람 세계의 최고 통수기구가 된다.

 

무함마드 사후에 선출된 4명의 칼리프 시대를 정통 칼리프 시대(632~661년)라고들 한다. 4명 중 첫번째 칼리프 아부 바크르는 아라비아 반도를 통일하고, 두번째 칼리프 오마르는 이슬람 제국을 실질적으로 건설한 사람이다.

 

류모세의 이슬람 바로보기는 이슬람교의 창시부터 시작하여 1500여년 이슬람의 역사를 이야기해 주고 있다. 이슬람을 일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슬람 바로 보기
류모세 저
예스24 | 애드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