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장미원축제

지하철에 붙은 광고를 우연히 보고 찾게 된 장미원 축제

장미꽃에 푹 묻혀볼까 가보았건만.....

 

장미는 5월이 절정인가 보다,

6월 2일에 만난 장미는 늙었다는 느낌이다.

피고 지고 피고 지기를 반복하면서 아름다움이 퇴색되었다고 할까

 

물론 아직 소담스럽고 사랑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장미도 있지만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다.

거기다 명색이 장미축제인데 양귀비가 절반이다.

 

오늘 장미원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스카이 리프트였던 것 같다.

리프트에 앉아 느끼는 6월의 바람은 싱그럽고 시원했다.

스카이 리프트가 코끼리 열차에 비하면 비용이 비쌌지만 아깝지 않았다.

 

- 스카이 리프트와 스카이 리프트에서 내려다 본 테마가든, 장미원

사실 스카이 리프트 모양새는 그리 예쁘지 않다고 본다. 

새마을금고, 저 흰 글씨만 없어도 그럭 저럭 괜찮을 터인데.

 

 

 

- 만개하여 꽃잎 끝이 상했음에도 사진찍는 사람들은 넘쳐났고,

장미를 그리고 앉아 계시는 어르신들도 몇 분 뵈었다.

 

 

 

 

 

- 양귀비,

바람에 꽃대 위에 있던 꽃들이 흩어지는 모습이 그렇게나 매혹적일 줄이야..

 

 

- 꽃에서 꽃으로 옮겨다니다 보면 장미와 양귀비 외에 다른 꽃들도 만날 수 있고, 시원한 분수를 만날 수도 있다, 조금은 뜬금없어 보이지만 장승도 테마가든 안에 자리하고 있다.

 

 

 

 

 

장미원 자체는 그다지 매력적인지 모르겠으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 도시락들고 가서 느긋하게 무위의 시간을 보내기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개구리 왕눈이와 아로미를 뒤로 하고 장미원을 나섰다.

 

65세 이상은 경로우대로 입장료 무료이다. 그러나 입장권 판매처에 가서 신분증을 보여 주고 입장권을 받고 들어가야 한다. 어른은 입장료 2000원이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스카이 리프트를 이용하여도 좋고 코끼리 열차를 타고 가도 좋다. 스카이 리프트는 편도일 경우 어른 5000원, 왕복 9000원이다. 코끼리 열차는 편도에 어른 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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