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테너가 우리 시선에 포착된 계기는 아무래도 영화 파리넬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파리넬리는 카스트라토라 부르지만 카운터테너의 기원은 거기서 부터 찾을 수 있을 터이니 말이다.
단성사 옆 피카디리 극장에서 파리넬리를 봤었다.
파리넬리의 저 목소리는 누구의 목소리인지 가열찬 궁금증이 만발했었던 기억이 난다.
과연 저 배우의 소리인가? 아님 어떤 여자 배우?
나중에 밝혀진 목소리의 정체는 남자 가수와 여자 가수의 합성이었더라 였다.
영화 파리넬리 중에서 헨델의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당시의 파리넬리의 목소리는 매우 놀라운 경험이었다.
한동안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라디오에서 많이 들을 수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카스트라토는 변성기 전의 남자아이들을 일부러 거세하여서 만든 고음역의 남자가수들이다.
영화 속 파리넬리는 형의 의지에 의해서 카스트라토가 된다.
아마도 아편이었을 것이다. 아편을 푼 욕조에 소년 파리넬리를 형이 담근다.
하얀 물 위로 퍼져가는 붉은 색 피....부와 명성을 얻지만 정신적으로 황폐한 삶을 살아가는 파리넬리의 인생을 예고하는 전조가 아니었던가 싶다.
카스트라토의 매력은 남성적 힘이 더해진 고음이다.
카운터테너의 매력도 다르지 않다. 높은 소리지만 날카롭지도 않고 힘이 있는 소리
카운터테너에 대한 관심은 알프레드 델러 Alfred Deller 에서 시작되었다.
점잖고 학자의 아우라를 발산하는 영국신사의 모습의 알프레드 델러의 미성에 완전히 매료되었었다.
알프레드 델러는 명맥이 끊어졌던 카스트라토를 카운터테너로 되살린 이다.
그의 학문적 노력의 성과가 거세가 아닌 단지 창법에 의한 카운터테너라 할 수 있다.
Miserere와 헨리 퍼셀의 an evening Hymm 감상해 보자.
알프레드 델러 이후 사랑하게 된 카운터테너는 안드레아스 숄 Andreas Scholl이다.
안드레아스 숄은 비단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카운터테너일것이다.
이번에 그의 신보가 나왔다. 퍼셀 가곡집 O Solitude. 앨범 자켓 속의 모습에서 이젠 관록이 느껴진다.
단정하고 고운 목소리만큼 그의 외모에서 느껴지는 젊잖은 아우라도 좋아했다...왜 과거형일까?!!
좌측 두 장의 사진 속의 숄의 모습은 이번 앨범 속에 고독도 멋들어지게 잘 소화했을 것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나? 다른 앨범 속에서 이미 퍼셀의 곡들이 간간히 소개되어 있었다. 멋지게 연주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여 득템해야겠다. 청색 양복, 푸른색 와이셔츠, 그리고 같은 색계열의 짙은 넥타이를 매고 착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저 모습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숄의 모습이고, 옆의 아르모니아 문디 음반 자켓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의 앨범이다. 연달아 그의 목소리로 들어서 더 좋았던 곡들을 두 곡 들어보자. Flow my tears, down by the sally garden
안드레아스 숄의 음악 중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은 백합같이 흰 White as Lilies일 것 같다. 한동안 텔레비젼 광고에 삽입되었기도 했다. 물론 그 부근에 라디오에서 많이 들을 수 있었기도 했고...요즘은 얼마나 방송을 타고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 가뭄에 콩나듯이 아닐까 싶다.
숄의 banquet이란 음반을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딸려오는 보너스 음반에 아리랑과 새야새야가 수록되어 있었다. 그 음반의 아리랑을 들으면서 아리랑을 이렇게도 편곡할 수 있구나 싶어 감탄했었다. 원곡에 배어 있는 깊은 맛과 편곡에 있어 어떤 노래보다 열려 있는 것 같은 아리랑의 특성때문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White as lilies
최근 인상적인 카운터테너는 David Daniel이다. 그 수더분한 외모에서 어찌 그런 소릴 쏟아내시는지 감동 돋는다.
Bach의 Schlulmmert ein
그리고 우리나라의 카운터테너 정세훈...솔직히 정세훈은 카운터테너 소리로 먼저 만났지만 일반적인 발성으로 부르는 노래가 더 편하게 귀에 감기는 것 같다. Hope이라는 노래를 제일 좋아하는데 hope 앞 트랙에 있는 곡 올린다.
모두가 잠든 밤에 그대오는지 거친바다 말을 달려서 내게로 외로움 모를테지 그대 있다면 내 오랜 꿈이 피어 푸른 초목 넘칠 날들만
오직 그대, 그대 향하여 꿈꾸는 섬이 됐지 파도에 실어 보낸 그리움은 파도로 올 뿐 언제인지, 언제쯤인지 사랑을 이루는 날 지금 눈물까지도 사랑할 수 있게
오직 그대, 그대 향하여 꿈꾸는 섬이 됐지 파도에 실어 보낸 그리움은 파도로 올 뿐 언제인지, 언제쯤인지 사랑을 이루는 날 지금 눈물까지도 사랑할 수 있게
꿈꾸는 섬
사티의 Je te veux, 아마도 그대를 원해요? 라는 곡은 요시카즈 메라가 부르는 버전이 제일 맘에 든다. 요시카즈 메라는 원령공주 삽입곡을 불러 수 많은 블로거들에 의해 블로깅되어 있다. 여기 하나 더 보태겠다.
그리고 브라이언 아사와와 슬라바
슬라바의 아베 마리아는 이네사 갈렌테 버전에 밀려서 버림받은지 좀 되었다.
단성사 옆 피카디리 극장에서 파리넬리를 봤었다.
파리넬리의 저 목소리는 누구의 목소리인지 가열찬 궁금증이 만발했었던 기억이 난다.
과연 저 배우의 소리인가? 아님 어떤 여자 배우?
나중에 밝혀진 목소리의 정체는 남자 가수와 여자 가수의 합성이었더라 였다.
영화 파리넬리 중에서 헨델의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당시의 파리넬리의 목소리는 매우 놀라운 경험이었다.
한동안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라디오에서 많이 들을 수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카스트라토는 변성기 전의 남자아이들을 일부러 거세하여서 만든 고음역의 남자가수들이다.
영화 속 파리넬리는 형의 의지에 의해서 카스트라토가 된다.
아마도 아편이었을 것이다. 아편을 푼 욕조에 소년 파리넬리를 형이 담근다.
하얀 물 위로 퍼져가는 붉은 색 피....부와 명성을 얻지만 정신적으로 황폐한 삶을 살아가는 파리넬리의 인생을 예고하는 전조가 아니었던가 싶다.
카스트라토의 매력은 남성적 힘이 더해진 고음이다.
카운터테너의 매력도 다르지 않다. 높은 소리지만 날카롭지도 않고 힘이 있는 소리
카운터테너에 대한 관심은 알프레드 델러 Alfred Deller 에서 시작되었다.
점잖고 학자의 아우라를 발산하는 영국신사의 모습의 알프레드 델러의 미성에 완전히 매료되었었다.
알프레드 델러는 명맥이 끊어졌던 카스트라토를 카운터테너로 되살린 이다.
그의 학문적 노력의 성과가 거세가 아닌 단지 창법에 의한 카운터테너라 할 수 있다.
Miserere와 헨리 퍼셀의 an evening Hymm 감상해 보자.
알프레드 델러 이후 사랑하게 된 카운터테너는 안드레아스 숄 Andreas Scholl이다.
안드레아스 숄은 비단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카운터테너일것이다.
이번에 그의 신보가 나왔다. 퍼셀 가곡집 O Solitude. 앨범 자켓 속의 모습에서 이젠 관록이 느껴진다.
단정하고 고운 목소리만큼 그의 외모에서 느껴지는 젊잖은 아우라도 좋아했다...왜 과거형일까?!!
좌측 두 장의 사진 속의 숄의 모습은 이번 앨범 속에 고독도 멋들어지게 잘 소화했을 것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나? 다른 앨범 속에서 이미 퍼셀의 곡들이 간간히 소개되어 있었다. 멋지게 연주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여 득템해야겠다. 청색 양복, 푸른색 와이셔츠, 그리고 같은 색계열의 짙은 넥타이를 매고 착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저 모습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숄의 모습이고, 옆의 아르모니아 문디 음반 자켓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의 앨범이다. 연달아 그의 목소리로 들어서 더 좋았던 곡들을 두 곡 들어보자. Flow my tears, down by the sally garden
안드레아스 숄의 음악 중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은 백합같이 흰 White as Lilies일 것 같다. 한동안 텔레비젼 광고에 삽입되었기도 했다. 물론 그 부근에 라디오에서 많이 들을 수 있었기도 했고...요즘은 얼마나 방송을 타고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 가뭄에 콩나듯이 아닐까 싶다.
숄의 banquet이란 음반을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딸려오는 보너스 음반에 아리랑과 새야새야가 수록되어 있었다. 그 음반의 아리랑을 들으면서 아리랑을 이렇게도 편곡할 수 있구나 싶어 감탄했었다. 원곡에 배어 있는 깊은 맛과 편곡에 있어 어떤 노래보다 열려 있는 것 같은 아리랑의 특성때문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White as lilies
최근 인상적인 카운터테너는 David Daniel이다. 그 수더분한 외모에서 어찌 그런 소릴 쏟아내시는지 감동 돋는다.
Bach의 Schlulmmert ein
그리고 우리나라의 카운터테너 정세훈...솔직히 정세훈은 카운터테너 소리로 먼저 만났지만 일반적인 발성으로 부르는 노래가 더 편하게 귀에 감기는 것 같다. Hope이라는 노래를 제일 좋아하는데 hope 앞 트랙에 있는 곡 올린다.
모두가 잠든 밤에 그대오는지 거친바다 말을 달려서 내게로 외로움 모를테지 그대 있다면 내 오랜 꿈이 피어 푸른 초목 넘칠 날들만
오직 그대, 그대 향하여 꿈꾸는 섬이 됐지 파도에 실어 보낸 그리움은 파도로 올 뿐 언제인지, 언제쯤인지 사랑을 이루는 날 지금 눈물까지도 사랑할 수 있게
오직 그대, 그대 향하여 꿈꾸는 섬이 됐지 파도에 실어 보낸 그리움은 파도로 올 뿐 언제인지, 언제쯤인지 사랑을 이루는 날 지금 눈물까지도 사랑할 수 있게
꿈꾸는 섬
사티의 Je te veux, 아마도 그대를 원해요? 라는 곡은 요시카즈 메라가 부르는 버전이 제일 맘에 든다. 요시카즈 메라는 원령공주 삽입곡을 불러 수 많은 블로거들에 의해 블로깅되어 있다. 여기 하나 더 보태겠다.
그리고 브라이언 아사와와 슬라바
슬라바의 아베 마리아는 이네사 갈렌테 버전에 밀려서 버림받은지 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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