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를 보다 타마키 히로시를 향한 애정에 다시금 불이 지펴졌다. 그래서 타마키 히로시 출연 드라마를 되짚다가 그와 열애설이 있었던 그녀, 칸노 미호와 출연했던 드라마 길티 악마와 계약한 여자를 보았다.

 

 

길티 악마와 계약한 여자에서 칸노 미호는 존재감이 크지 않은 소시민이라는 이유로 소위 갑질하는 인간들에 의해서 인생이 엉망진창이 된 노가미 메이코 역을 했다.

 

갑질, 일본에서는 파와하라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power와 harassment를 줄인 일본어의 신조어로 상사 등이 지위를 이용하여 부하를 괴롭히는 행위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 드라마에서 갑질은 작금의 대한항공사태나 파와하라하고는 다른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같은 성격이다. 돈과 권력이 있는 소위 사회 주류에 속한 비뚤어진 사람들의 작태로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투옥되는 것도 모자라 가족이 엉망진창이 된다, 드라마의 노가미 메이코. 

 

이 드라마를 보면서 국가 혹은 개인의 갑질 때문에 이 세상에 억울한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무등산 타잔 박흥숙도 국가의 갑질로 억울하게 비명횡사했다고 해도 될 것이다. 인혁당 사건도 그렇고..... 매일 매일 회사에서 말도 안되는 모욕을 받으며 이래저래 당하고 있는 숱한 을들...

 

갑질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는 죄값을 치루기는 커녕 더 잘 산다. 이런 악인들의 흥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로 끝을 맺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극중의 노가미 메이코는 복수라는 것을 해 간다.

 

타마키는 이 드라마에서 노가미 메이코에게 연민과 사랑을 느끼는 형사로 출연한다. 수염기르고 우수에 찬 모습으로 등장한 타마키, 그 어느 곳에서보다 이전보다는 터프한 남성성을 보여주지만 역시나 선한 본성의 소유자이다.

 

 

 

여기서, 우선 타마키 히로시와 칸노 미호의 스캔들 내용을 정리해 보면 이렇다.

 

この二人は、2010年10月テレビドラマ『ギルティ悪魔と契約した女』で二人は共演したことをきっかけに交際に発展したと思われます。

菅野さんが玉木さんが運転する車に乗り込むところを『週間女性』にキャッチされて一気に噂が広まりました。

しかし、菅野さんが2013年3月に堺雅人さんとの結婚を発表したことで、この二人は破局を迎えました。

 

두 사람은 2010년 10월 텔레비젼 드라마 '길티 악마와 계약한 여자'에서 함께 출연을 계기로 교제하게된 것으로 보인다. 타마키 히로시가 운전하는 차에 칸노 미호가 타는 모습을 주간여성이 잡았고, 그로 인해 순식간에 소문이 퍼져나갔다. 그러나 칸노미호가 2013년 3월에 사카이 마사토와 결혼을 발표함으로 두 사람을 파국을 맞는다.

 

 

 

 

칸노 미호와 타마키 히로시가 함께 모습을 보인 드라마는 '사랑스런 그대에게'이다. 2004년에 방송된 이 드라마는 완전히 신파이다. 타마키 히로시는 이 드라마에서 칸노 미호를 짝사랑하는 대학동창으로 등장했다. 아직 파릇파릇한 모습이 귀엽지만, 이때는 후지키 나오히토의 우울함에 빠져있던 때라 타마키 히로시는 눈여겨 보지 않았었다. 무튼 그는 칸노 미호를 짝사랑하는 입장이었던 것이다.

 

 

 

사랑스런 그대에게 이후 6년이 지나고 칸노 미호와 타마키 히로시는 길티 악마와 계약한 여자에서 만난다. 이제 두 사람은 서로를 보는 사이다. 스포일러가 되겠지만 두 사람 관계의 결말을 밝히자면 함께 하지 못한다.

 

 

두 사람과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이 드라마에서 타마키의 전 애인이자 동료로 나오는 키치세 미치코는 볼수록 색기가 느껴진다. 작은 얼굴에 늘찐한 키, 거기다 굉장히 굴곡진 몸매를 갖고 있다. 일본의 여배우 중에서 가장 섹시한 것 같다.  키치세 미치코는 타마키 히로시와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만났던 적이 있다. 섹시한 그녀가 맡았던 역은 엘리제였다.

 

짝사랑에서 함께 서로를 바라보게 된 이들은 2년 후에 결혼하지 않는다에서 다시 한번 같이 등장한다. 이 드라마에서도 두 사람은 좋은 관계이다. 하지만 어정쩡한 관계, 그리고 결론은 결혼하지 않아였다. 그리고 현실에서 그녀는 사카이 마사토와 결혼!  

 

타마키 히로시, 1980년생이라니까 우리나라 나이로 서른 다섯, 아직 젊지만 적당히 성숙미가 발산되는 딱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그. 최근 드라마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의 아사오 역이 잘 어울렸다. 드라마 흐름상 결말이 예측되는 바였지만 아사오를 선택하지 않는 여주 하나에의 안목에는 혀를 차지 아니할 수 없었다.

 

 

그는 세월이 쌓일수록 더 좋은 모습이 되는 부류의 사람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20대 모습보다 30대에 들어선 그의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여러 드라마에서 그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