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라는 드라마에 대해서 쿠로다 마이코 黑田麻衣子 라는 사람이 블로그에 올린 글을 소개한다.

 

NHK 안녕 나는 40세 전후 세대에게 보내는 응원

40세 전후 세대는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또 다른 자신의 인생을 생각하게 되는 세대

 

안녕 나(2014년 10월 14일~12월 9일)은 완전 반대의 삶의 방식을 선택한 여성 두 명이 어느 날 돌연 몸이 바뀌는 이야기다.

 

스토리는 꽤나 무겁다.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집안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전업주부 토모미, 어떤 불만도 없어 보이는 그림같이 행복한 부부이나 섹스리스. 남편은 불륜 중이며, 그 상대는 토모미의 친구인 독신의 캐리어우먼 카오루이다.

 

고교 동창회에서 카오루와 재회한 토모미는 묘한 곳에서 남편의 부정을 눈치챈다. 토모미와 카오루는 추억의 신산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서로의 몸이 바뀐다.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의 인생을 살아가게 되지만....

 

주인공인 두 사람은 40세 전후 여성에게 선택하지 않은 또 다른 인생 그 자체다.

 

인생의 여러 부분에서 '일vs남자친구', '일vs결혼', '일인가 아이인가' 의 선택상황에 내몰려 온 세대가 40세 전후 세대일 것이다.

 

지난 20년, 일을 선택한 독신여성드로 인해 여러가지 유행어가 생겼다.

 

마케이누負け犬、오히토리사마お一人様, 도쿠죠ヂィングスDINK 등의 말이 생겼다.

 

이런 말들은 모두 개인적인 행복보다도 일에서 찾는 행복을 선택해 온 여성의 삶의 방식을 긍정하기 때문에 생겨난 말들이다. 결혼만이 여자의 행복이 아니야!, 결혼하지 않는 것은 불행이 아니야! 라는 생각이기면서 가치관이다.

 

그러한 40세 전후 세대에게 동창회는 모종의 잔혹한 장소이다. 선택하지 않은 또 다른 인생을 가차없이 들이댄다.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 나는 누구누구처럼 살고 있었을까?'

라며 친구의 삶에 선택하지 않은 다른 인생에 자신을 겹쳐 본다.

 

드라마 전반부에서 선택하지 않은 또 다른 자신의 인생을 걷게 된 토모미와 카오루가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일, 가정, 우정, 부모와 불화........

 

매일의 생활에서 고민하는 모습은 40세 전후의 우리들의 모습 그것이었다.

 

토모미가 암 선고를 받으면서 드라마는 전기를 맞는다. 불치병을 계기로 두 여성은 더 깊이 고민하고, 상처받는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도 깊어간다.

 

드라마 각본을 남성이 썼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여심을 건드렸다.

 

40세 전후의 나이는 선택하지 않았던 인생의 다른 길을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는 각본가가 이 세상의 40세 전후 여성들에게 보내는 응원이라는 느낌이다.

 

원문 출처 : http://mediagong.jp/?p=6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