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본연습을 생략하고 일반곡들만 연주해 보았다
먼저 도서관에서 복사해온 악보부터 시작(플루트 쉬운 연주곡집)
Can't help falling' in love : 익히 알던 곡이라 곡조를 가늠하는 일은 어려움이 없었다, 뒷부분에서 나의 운지가 아직 매끄럽지 못할 뿐 아니라 악기를 지지하는 요령이 부족함을 느꼈다

하이든의 세레나데 : 음표가 많아지니 버벅임이 심해진다, 특히 꾸밈음 처리가 미심쩍다, 맞게 하고 있는 것인지...

미국 민요 언덕 위의 집 : 바람을 불어넣는 일에 아직도 요령을 완전히 익히지 못하였음이 명명백백해진다, 연아도 기본기가 튼튼했기에 여제가 될 수 있었다잖니, 기본기, 기본기, 지루할지라도 기본 교본 연습을 반복하라, 기본연습 만시간해라
어린이 플루트 소곡집(삼호뮤직) 연습
우선 플랫이 둘 달린 별보며 달보며, 서정적이고 고운 멜로디의 이 동요, 그러나 새는 바람소리가 거슬릴 따름이다
또 플랫 둘 달린 만남, 국민가요라지 아마도, 그럭저럭 흉내냈다만, 여전히 음표를 다 불어내기도 힘이 들어 그저 그렇게 밋밋한 만남이 그려졌다
또 다른 플랫 둘 달린 곡, 그녀를 만나는 곳 백미터 전, 웁스, 이 곡은 분명히 경쾌한 곡이었던 것 같은데, 어찌 이리 묵직한고, 못 불어도 느낌을 살리려는 노력의 병행이 필요한 것인가, 음표를 다 부는 일에만 너무 집착하는 것?!!
플랫이 하나 늘어 셋 붙은 드보르작의 꿈 속의 고향을 불다 악기를 내려놓았다
오늘 연습은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의기소침함으로 맺었다
배우러 가야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출렁이면서 의욕이 쫓겨나버렸기에......
결국 실버폴리쉬로 악기 광내기에 몰두하며 일요일 오후 한 때를 보냈다

앗, 고음 미의 운지가 .... 나도 저런 소리를 내면서 연주하고파 시작했건만 ....니나씨의 아바타 삽입곡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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