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두 번'씩'이나 플룻을 연습하게 되었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득음을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독학의 장점은 무엇을 연습할지 자유롭다는 것일게고 단점은 개선의 방안을 제시하여 주는 사람이 없을 뿐더러 외부의 힘이 전혀 개입되지 않아 제멋대로인 것이리라

최광순 플루트 교본을 기본 교재로 삼고 연습하고 있다
오늘은 내림나장조 부분을 펼치고 저음, 중음, 고음 미플랫을 연습하였다
스스로 평가해 보자면 저음에서 음량이 충분하지 못하고, 중음 미플랫의 운지가 불안하다
본래 타고난 심폐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8박자를 불어내는 것도 버거워 매우 헉헉거릴뿐 아니라 악보 상에 있는 쉼표는 그저 까만 점이 된다.
심폐기능 강화를 위해 한동안 수영장에도 다녀봤지만 심폐기능의 발전은 없고 예상치 않았던 다른 저질 부분만의 개선이 있었다
뜻하지 않았던 수확을 얻음은 물론 감사한 일이지만 심폐기능의 발전이 없기에 슬러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기에 교본이 의도하고 있는 바를 충분히 익히지 못하게 되는 애로가 있다
내림나장조의 주요음을 불어보고 어린이 플루트 소곡집(삼호뮤직)을 펼쳤다
어린이 플루트 소곡집의 활용도 내 뜻에 따라 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불어보고 다시 처음부터 다시 훓어가는 방식이다
하나에만 파묻혀 있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나에겐 적합한 연습방법인 것 같다
그런데 소곡집 진도가 우연하게도 내림나장조곡들이 쫘르르 몰려있는 곳이어서 오늘은 완전한 내림나장조 연습의 날이 되었다
어렸을 때 부르던 초록바다,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앗! 세번의 조바꿈 ㅡ.ㅡ
중음미플랫의 운지가 초록빛 바닷물을 먹색으로 바꾸고 있다, 헉
초록바다를 버리고 어린이날 노래로 가자,
그럭저럭 넘어가준다, 그럼 다음곡  푸른 푸른 산은 아름답구나 ~, 이것도 대략 넘어가준다
내친김에 스승의 은혜와 별보며 달보며까지 달려본다
컥, 셋인단음표가 늘어진다
하~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꿈이나 꾸련다 내가 멋지게 연주하는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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