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이우 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상해에서 이우로 가시기도 하고, 항주에서 이우로 가시기도 하지요.
저는 항주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이우를 갔습니다.
공항에 내려서 국내선 쪽으로 가시면 버스매표소가 있어요. 길찾는데 정신이 팔려 매표소 사진을 안찍었네요. 대합실은 담배냄새에 짜증 발산하느라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서 항주에서 이우행 버스를 검색하시면 중국돈으로 60원이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저도 그렇게 알고 예산 짜는데 참고했고요. 그런데 2015년 12월 말 버스비가 62원이더군요. 제가 참고한 블로그 포스팅들은 2015년 상반기에 작성된 것들인데 그새 2원이 올랐네요.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에요. 항주에서 이우 사이를 오가실 때 참조하세요.

버스를 탔는데 오래된 버스였는지 손잡이도 뜯겨나가고 발판이 있었다는 흔적만 있더군요. 뭐 큰 문제될 것은 없었지만 몸을 살짝 기대자 뒤로 확 넘어가는 좌석상태엔 식겁했습니다. 좌석 등받이 조절상태가 메롱한 좌석에 앉게 된 슬픈 사태를 만나거죠.

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택시 호객하는 사람들이 길목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택시라고 우기지만 일반 승용차를 운영하는 이들도 많아요. 그런 택시라고 우기는 승용차들도 차비를 흥정해야 하지만 택시도 타자마자 미터기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가격흥정을 하더군요. 결국 호텔에서 들었던 버스터미널에서 호텔까지 택시비보다 7원을 더 얹어주는 기분 나쁜 상황을 만났지요. 7원에 목숨걸기 싫어 참았지만 중국은 좋아하기 힘들어요. 거기다 운전석에 양해없이 합승하면 불만신고하라고 버젓이 써붙여놓고서 가다가 아무나 불러서 합승을 시도하는 기사를 보면서 분노게이지 상승을 느꼈지요.

본 포스팅의 결론은 항주공항에서 이우까지 버스비는 62원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