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뒤지다 무심히 내려받은 게임, Panda Pop

은근히 불을 지피는 것이 상당히 시간을 갉아 먹는 게임이었다

 

 

처음 이 게임을 시작할 때 이런 모양이 아니었는데 12월이 되자 팬더들이 내리는 눈 속에서 마냥 즐거운 모습이 되었다

게임 종류에 퍼즐이라 소개되어 있지만 진화된 보글보글이다

보글보글의 변형은 참 다양한 것 같다, 그만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형태의 게임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12월이 되면서 맵에도 크리스마스 장식 전구가 달렸다

이 맵에 제시된 디딤돌, 즉 한판씩 게임을 해치우고 나면 문에 걸려있는 커다란 자물쇠가 풀리고 다음 도시로 넘어갈 수 있다. 가가멜 닮은 녀석이 기구를 타고 좇아오는 것이 영 마뜩치 않지만 뭐 게임이니까..

앞에 한 10단계 아니 2~30단계는 시시하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여러 장치가 등장하면서 나름 스릴지다

자꾸만 아기 팬더들을 구하러 가고 싶어진다, 하트가 생성되는 시간 간격이 길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처음 나타난 장치는 가시 돋힌 쇠버블이다. 이 쇠버블에 버블이 부딪히면 여지없이 깨진다

아기 팬더를 구하지 못한 어른 팬더(엄마 팬더일까?)는 이미 구출된 애기 팬더들과 함게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 사악한 녀석이 나타나 손바닥을 비비며 사악한 웃음을 짓는다

 

 

바로 위의 캡쳐 이미지를 보면 가시돋힌 쇠버블 이외의 또 다른 쇠버블을 볼 수 있다.

저 쇠버블도 다른 버블들을 뽀샤준다.

그리고 물음표가 있는 버블, 그 버블은 다른 버블이 부딪힐 때마다 색이 변하다, 색변화로 버블계의 교란을 일으킨다.

그리고 저 가가멜 같은 녀석의 얼굴이 들어있는 버블은 애기 팬더를 구할 수 있는 버블 수를 갉아 먹는 녀석이다

 

 

위의 좌측 캡쳐 이미지에 있는 파란 돌 같은 것 역시 벽이다, 버블을 던져서는 제거할 수 없다

그리고 하얀 십자가가 들어있는 버블은 추가 버블을 준다,

추가 버블을 얻기 위해서 욕심내다가는 본 게임을 놓칠 수 있으니 양날의 검일 수도 있다

 

 

해골이 그려진 버블을 맞치는 순간 게임오버이다, 단계가 오를수록 다양한 방해버블이 나타난다

그 교란 및 방해버블들을 피해 애기 팬더들을 다 구하면 큰 팬더, 작은 팬더가 모두 환희의 소리를 낸다

그리고 별도 획득하고

 

 

별들이 모이면 트로피가 쌓이고, 가장 하단에 있는 아이템들을 획득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물론 아이템들은 구매할 수도 있고, 이 아이템들은 애기 팬더를 구하는 여정에 도움이 된다

아이템 뿐만 아니라 빨간 등, 노란 등, 파란 등, 연두 등에 불이 켜지면

색깔별 파워 버블을 얻을 수 있고, 그 버블들은 방해 버블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느긋하게 시간이 되면 게임을 하고, 아니면 안하시는 분들은 이 게임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게임을 시작하면 모든 판들을 깨고 정복해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들에겐 바람직하지 않은 듯하다

깨도 깨도 판은 계속된다

단계가 거듭될 수록 트릭이 많아진다는 점, 그래서 꽤 재미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