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양의 진부동
중국 내에서 꽤나 유명한 곳인 듯 한다
하지만 가격이 서민에겐 만만치 않은 듯 하다
낙양에서 빌린 렌트카 운전사도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단다
수석이란 음식은 예전 귀족의 음식으로
현재도 서민들에겐 접근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진부동에 들어가면
규모가 작은 박물관같은 느낌이 살짝 든다
저 인형이 측천무후인 것인가?
내부장식이 재미있다
측천무후시대의 맛을 골고루 즐겨 보라는 것일 터
종업원들의 복색도 코스프레다
부담부담 그 자체
두 어 명 정도가 붙어서 식사시중, 음식설명 등등을 해주었다
한 마디도 못알아 들을 말들을 늘어놓은 수고를 한 그녀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원판을 돌릴 준비를 하고 기다린 음식
8 접시부터 시작하여
음식 공습이 시작되었다
공습에 맞추어 처음에는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으나
숟가락을 들고나서부터는 카메라는 내려 놓았다
보암직한 모양새였으나
동행인들은 첫 숟가락에 다들 넉다운되어서
눈 앞에 음식을 두고 배고파하였다
모양새에서 기대와는 다른 별천지의 식감들과 맛
전형적인 한국 사람 입맛에는 절대 맞지 않을 음식들이었다
측천무후 입맛은 독특하였더라.......
나와 캐나다인 동행인을 제외하곤 배고픈 저녁식사였다
캐나다 청년에게 감상을 물었더니
"interesting"이란다
그 친구의 소감이 수긍이 간다
진미라기보다 그저 색다른 재미의 '별미'였다
김치, 고추장 없는 한끼 한끼가 고문인 분들에겐 절대비추이다
돈만 쓸뿐이다
인터레스팅한 식감을 즐겨보고 싶은 분들만 방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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