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무차 심양에 갔다

국제도선공항만 밟아보다 심양 도심으로 드디어...흐흐흐

허나, 용무해결이 우선이다 보니 역시나 행동반경은 좁다...

 

심양은 동북에서 가장 큰 도시로서 요녕성의 성도이다

역시나 엄청난 차들로 심양 시내 진입이 만만치 않다

 

심양북점 기차역에서 이런저런 용무를 마치고

두리번 두리번

 

 

 

동전모양의 건물이 재미있다

 

심양북점에 요시노야가 있었다

예전엔 한국에도 요시노야가 있었던 것 같은데

언젠가 자취를 감춘 요시노야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 볼겸 요시노야에서 한끼를 해결했다

 

밥과 고기를 섞어 보겠노라 뒤적거리다 보니

그릇을 밥티로 장식하게 되었다

달걀찜이나 김치 등을 덧붙여 주문할 수도 있다

가격은 메뉴별로 인민폐 36원에서 54원 정도였던 것 같다

맛은 그냥그냥

 

음료수 옆에 조화들은 심양 이케아에서 사온 녀석들이다

좀 시간이 빠듯했지만

맘먹고 심양 이케아에 들렀다

 

 

 

 

중국의 마트들은 대체로

마트 전체 매장을 돌아보고서야 출구를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심양 이케아도 그런 것 같다

가도가도 출구는 보이지 않고...쩝....

원래 보고 싶었던 제품 이외에 다양한 제품을 두루두루 스쳐지나고서야 출구를 만날 수 있었다

거기다 화장실 때문에 식겁하기도 했다

심양이라는 대도시이고, 이케아라는 국제적 브랜드 매장 화장실이 ....

변범벅이 된 양변기들 천지라니...아놔...

심양에는 하나은행이 있다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 하나은행에 갔더니

미니 택시가 있다. 흐흐흐

미니 택시의 위용은 아래와 같다

심양에서 점심은 서탑거리에 있는 백제원에서 해결했다

백제원은 한식다운 한식을 내놓는다

음식도 괜찮지만 가게도 깔끔하다

서탑거리는 심양의 코리안타운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쇠퇴의 기운이 넘치지만

어쨌든 서탑거리에 온 용무를 마치고 다음 용무처로 이동하기 전에

서탑거리와 주변 골목들을 탐방해 보았다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나 사진은 찍지 않고

눈에만 풍경을 담았다

서탑거리 가까이에 개고기집이 즐비하게 늘어선 골목이 있었다

비오는 날 그곳은 ..... 완전 엔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