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주리의 아프리카 여행, 최근 방송은 아닌 것 같다. 나래이션 속에 '21살의 우에노 주리'라는 대목이 있어, 인터넷에서 우에노 주리 프로필을 찾아 보니 대략 7년 전 방송인 듯 하다. 방송된지 퍽 긴 시간이 지났다고 할 수 있을 터인데 화질도 좋고 볼만하다.

 

 

지구과학 시간을 위해 만든 영상을 본 느낌이다. 무더운 여름날이나 수업이 안되는 날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보여줘도 될 법한 영상이라 생각된다.

 

 

우에노 주리의 여행은 탄자니아에서 시작된다. 이 방송을 보고 탄자니아에서 화산활동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이 포스팅의 이미지는 모두 방송을 캡쳐한 것인데, 위의 두 개의 이미지는 아프리카의 화산분포와 200만년전의 웅고롱고로를 담고 있다. 웅고롱고로, 이름이 재미있다. 생소하면서도 재미있는 이름 웅고롱고로는 아프리카 여행지로는 꽤나 유명한 곳인가 보다. 

 

 

마사이족을 방문한 우에노 주리가 마사이족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다. 이 부분이 평범한 여행기 같았고, 다른 부분은 아프리카 '탐사' 같은 느낌이었다. 그 점이 오히려 흥미로웠다. 그리고 분량이 40분 정도로 내용도 많지 않아 부담없이 즐기며 볼 수 있었다.

 

 

위의 사진들은 나트론호의 모습이다. 나트론 호는 탄자니아와 케냐 국경부근에 있는 호수로 죽음의 호수라고 불린다고 한다. 죽음의 호수지만 생명이 아예 없지 않다. 윗쪽 사진 속 붉은 것이 나트론 호에 사는 생명, 나트로모나스 파라오니스라는 미생물 집합체이다.

아래쪽 사진은 화산으로 인해 열수가 솟아나는 모습이다. 섭씨 52도 정도 되는 이 열수에 미생물이 서식한다. 미생물은 저온, 중온, 고온 미생물이 있다. 저 열수에 사는 미생물이 고온 미생물에 속할 것이다. 뜨거운 물 뿐만 아니라, 원자로에 사는 미생물도 있으니 미생물의 세계야말로 신비의 세계일 것이다.

 

 

위의 이미지는 세렝게티의 모습이다. 세렝게티도 웅고롱고로의 화산활동에 의해 생긴 평원이라고 한다. 이미지 속의 세렝게티의 저 바위는 예전엔 산정상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 방송, 짧은 시간 동안 지질학에서 동물의 왕국까지 담고 있다. 아프리카의 몇몇 동물도 보여주고 먹이사슬의 현장도 보여준다. 치타가 누를 사냥해 맛나게 먹고 있다.

 

 

우에노 주리가 '지구란?' 이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방송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녀의 소감을 정리한다면 지구를 소중히 해야겠다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