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하루

그 이상스런 느낌을 가장 잘 보여주는 포스터가 위의 것인것 같다

 

많이 일본스러운 애니메이션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들의 철저한 인본주의와 미래에 대한 상상의 결합

 

감동의 사랑 이야기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었다, 이 애니메이션

사람과 사람,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정'을 나눈다는 것,

특히나 이 세계가 존재하는 여자들의 영원한 로망일 것 같은

운명적인 깊은 사랑,

그것에 대한 또 한편의 애니메이션이었다

 

 

그림도 심하게 순정만화 풍이다

감동적인 사랑, 

남겨진 자를 위해 연인과 꼭 닮은 로봇의 위로를 생각할 만큼의....

 

밋밋한 진부함에 하품을 하고 있는데

 반전이 있었다, 흐음.....

 

하루를 보다 보니 떠오르는 것들이 있었다

싸이보그 그녀,

절대 그이,

최종병기 그녀

 

 

싸이보그 그녀는

곽재용 감독의 전작 엽기적인 그녀보다 개인적으로 더 재미있었다

아야세 하루카의 능청스런 로봇연기와

로봇에게 인간의 감정을 투사하는 카이데 쿄오스케의 연기

영화로 보는데 충분한 재미를 선사해 줬다

 

하루에서 등장하는 로봇은 아야세 하루카의 로봇보단

월등한 인공지능을 탑재한 듯하지만

재미는 싸이보그 그녀가 월등했더라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절대 그이

부제가 완전무결한 연인 로봇이다

요것도 상당히 재미졌었다

대만에서 절대달령이라는 제목으로 구혜선과 왕동성 출연하여

리메이크된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싸이보그 그녀도 그렇지만 절대 그이에도 나름의 아픔이 등장한다

하루에서처럼 극한의 감정으로 치닫지 않으면서

적당한 웃음과 슬픔이 교차하는 면에서는

영화 싸이보그 그녀와 드라마 절대 그이가 더 좋다

 

연인 로봇이라는 공통 소재를 갖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하루, 싸이보그 그녀, 절대 그이

보는 사람 각각이 비교 포인트를 설정하고 즐겨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기서 하나 더

최종병기 그녀

 가냘픈 보통 여고생은 어느날 인간병기가 되어

지구 멸망에 한 몫을 한다

하지만 대체로 영문모를 이 만화에서도

그녀 치세, 그리고 동급생 슈우지는 서로 사랑하는 청춘이었다

로봇은 아니지만 몸 자체가 병기인 그녀

.....정말 뜬금없는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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