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면 짧은 다리를 유난히 도드라지게 만드는 청바지, 눈엣가시
내 너를 벌하리랏!!!

과감하게 싹둑싹둑 무릎 아래 절단


다음 단계는 해체, 좌우 다리의 실을 뜯어 바지의 형태를 무너뜨린다
멋지게 칼을 휘둘러 바지였음을 지워버리자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의 구획을 허물고 난 후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 바지...허벅지에서 무릎까지 좁아졌다가 무릎에서 다시 넓어지는 형태이어서 중앙이 많이 빈다...적당한 천이 있는 것도 아니고...결국 잘라낸 부분을 활용하여 왼쪽과 오른쪽 사이에 생긴 공간을 매웠다

 

최종 완성된 5부 청치마이다


청바지가 스판인데다 일자형태가 아니어서 리폼하는데 그렇게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바느질 초자의 경우 아무 청바지나 덮석 잡고 청치마로 바꿔주겠다고 덤비는 것은 썩 바람직하지 않은 듯 하다, 결국 단처리가 귀찮아 방치해 둔 것을 엄마가 정리해 주시어 청치마를 완성했다, 바느질 할 때는 성가셨으나 스판이라 착용감이 썩 좋다, 파란색 물감으로 유천이 얼굴도 포인트로 넣어 주었더니 더 맘에 든다, 유천이 얼굴임을 알아보는 이는 팬들 뿐이겠지만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리, 유천얼굴 청치마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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