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만들기

해가 바뀌면서 휴대전화 문자 혹은 이메일로만 새해 인사를 하기 아쉬워 자주 얼굴을 마주하는 이들을 위해서는 직접 카드를 만들었다.
솜씨가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시간도 넉넉치 않아 아주 간단하게 만들었다.
문구점에서 A4 크기의 종이 두 장을 샀다.
큰 문구점에 가면 다양한 재질의 종이들이 잘 구비되어 있다.
어떤 류의 그림을 그릴 것인지, 어떤 느낌을 원하는지 생각해 보고 자신의 솜씨를 최대한 보안해 줄 수 있는 종이를 선택하면 좀 더 근사해 보일 것 같다.

두 장의 A4를 각각 길이 방향으로 4등분하고, 4등분된 8장의 종이 조각들을 절반 접는 것으로 카드의 형태 잡기 완료.
카드를 받을 사람들 각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그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느낌, 그리고 신묘년의 주인공인 토끼를 그려 넣었다.
색연필로 모든 것을 마치고 나니 아쉬운 점이 많아 스탬프를 찍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의미로 福자가 새겨진 스탬프와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의미로 하쿠나마타타 스탬프



교통카드지갑

시판되는 교통카드지갑을 사용하다 보면 물리더라도 새 것을 사는데 여러모로 신경쓰이는 것이 많을 것 같아 만들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달력을 접어 교통카드지갑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이 방법으로 벌써 다섯 개 쯤은 바꾼 것 같다.
맘에 든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 만들어 선물한 적도 있다.

최근까지 사용하던 것이다.
달력을 접은 다음, 다이소에서 구입한 섬유 테이프로 감아 준 것이다.
오래 썼더니 모서리 부분도 헤어지고 섬유 테이프도 말리고..그야말로 너덜더덜해졌다.



닳은 것을 대신할 새 것을 만들기 위해서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리폼용 스티커를 샀다.
섬유 재질로 다양한 무늬들이 많다. 가격은 B5크기 정도의 스티커 한장이 삼천원 정도 한다.
이전에 쓰던 것은 안쪽에 카드를 꽂을 수 있는 칸이 두 칸이였으나,
이번에는 달력을 조금 짧게 짤라 접기를 한 번 생략하여 카드 꽂는 칸을 한 칸으로 만들었다.
아직 길이 들지 않아 카드를 집어 넣은 다음 조금 뚜껑이 들뜬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꾹 다물어진다.




우리 사무실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린 안내판이다.
이제 이 안내판을 떼어버릴 날이 멀지 않은 듯하여 여기에 이렇게 흔적으로 남겨본다.
이 안내판도 달력 뒷장에 그린 것이다.
달력 활용법을 더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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