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총사령관 박상진
독립투사들과 관련된 방송들을 보면 늘 안타깝다
오늘 역사스페셜에서는 광복회의 수장 박상진에 대한 방송을 했다
광복회는 국사책에서 봤었다, 그리고 광복회의 소속이었다던 김좌진 장군도 안다
하지만 박상진이란 이름은 오늘 처음 들어봤다, 생소함....
부사령관인 김좌진은 모두에게 알려졌는데 수장인 박상진 사령관은 왜 생소한가
이 점에 대하여 방송에서도 한 부분이 할애되었다 
방송에서는 일제 시대에 관리직을 하던 사람들이 해방 후에도 관리직을 하면서 권력과 정권의 중심에 서있었기 때문이라는 답을 냈다
독립투사들의 가족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박상진 선생의 부인도 해방된 조국에서 가난과 배고픔 속에서 힘겨워 하시다 돌아가셨다 한다
박상진 선생의 증손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일제 시대때 일제에 순응하며 부를 쌓았던 사람들은 그 부로 자손들을 잘 가르쳤고 그렇게 교육받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잘살 수 밖에 없었고, 자신들은 가난했으니 배울 수 없었고 못 배운 상태로 힘겨운 삶을 꾸려갈 수 밖에 없었다 라는 말을 했다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이 자신들이 그 일들을 통해서 대접받으며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서 하시진 않으셨을 것이다, 그런 마음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고 그런 상태에서 자신과 식솔들의 삶을 담보로 내놓을 수도 결코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분들의 희생적인 활동에 덕을 입은 사람들이, 그리고 국가가 알아서 식솔들을 돌보고 그분들의 정신을 이어받어 나라와 민족이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길을 도모하여야 할 터이나
만주군 장교딸이 버젓이 정치계에서 터를 잡고 자기 아버지는 오직 민족과 나라를 위해서 일했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을 뿐더러
명성왕후 시해에 적극적인 도움을 줬던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 묘소가 '처참하게' 훼손되었다는 둥의 이야기가 버젓이 나도는 등등 궂이 열거하지 않아도 될, 정말 독립과 애국의 길을 가셨던 분들이 내가 왜 독립운동해서 내 식솔들을 저렇게 만들었나 통탄해 하실 것같은 일들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친일인사들이 해방 후에도 다들 자리를 그대로 꿰차고 앉아 그대로 그 자손들이 목에 힘주고 사는 세상이 된데에는 미국의  기여도 크지만 우리 자신들의 책임이 무엇보다 크지 않겠는가
과거사 정리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하나하나 재정립되어 올바르게 정리해 갈 때 우리 미래가 더 밝을 것이다